어린이용 치약은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도록 어린이가 좋아하는 딸기맛, 바나나맛 등을 넣은 제품이다. 그래서 어린이용 치약을 쓰다가 성인용 치약을 쓰면 민국이처럼 분노의 양치질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어린이용 치약과 성인용 치약의 차이는 이뿐 아니다. 어린이용 치약은 성인용 치약보다 치아 표면의 오염을 제거하는 능력인 마모도가 낮다.
대신 어린이용 치약은 불소 성분이나 칼슘보강 성분(글리세로인산칼슘)이 들어있다. 그래서 어린이 치약을 살 때는 불소 함량(보건복지부 규정은 1,000ppm 이하)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소를 함유한 치약은 치아의 내산성을 높여 충치를 예방하나, 삼키거나 먹었을 경우 반상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상치란 불소이온을 과잉 섭취할 경우 치아표면에 백색의 반점이 나타나거나 황색 또는 갈색의 색소가 불규칙하게 착색되는 현상이다.
어린이는 이를 닦을 때, 잇몸과 치아가 약하므로 자극이 적은 어린이 치약을 완두콩 크기만큼을 덜어 사용하는 게 좋다. 칫솔질을 할 때도 치아를 가볍게 다문 후, 위아래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구석구석 닦고, 혀를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