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경기 여성의 32.6%, 즉 3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D 보조제를 섭취한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폐경기 여성의 뼈 강화를 위해 칼슘 및 비타민D 보조제는 불필요하다는 권고가 나왔다.
미국 예방진료 특별위원회 태스크포스(USPSTF)에 따르면, 건강한 폐경기 여성이라면 비타민D 400IU, 칼슘 1000mg의 보조제를 먹는다고 해서 골절이 예방되지 않고 신장결석 위험만 높일 수 있다. 신장결석은 소변 안에 들어 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돼 신장(콩팥) 안에 돌 같은 것이 생기는 병이다.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서 신장을 망가뜨릴 위험이 높다.
또한, USPSTF는 칼슘·비타민D 보조제가 폐경 전 여성 혹은 남성에서도 골 보호 효과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며, 고용량의 보조제가 골절을 예방하는지에 관한 근거도 충분치 않다고 말한다.
USPSTF는 “뼈 건강을 위해 두 영양소가 중요하지만 보조제보다는 식사를 통해 섭취하고 일광욕과 운동을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권고는 골절 병력이 있는 등 뼈가 약한 고위험 환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보조제 복용 전 전문가나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