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아이돌 출신 성인규를 사망하게 한 흉선암이란?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3/02/22 15:21
흉선암은 흉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흉선은 가슴부위부터 식도주변 앞쪽까지 위치하는 면역기관이다. 사춘기에 커졌다가 성인이 되면 퇴화한다. 흉선은 상피세포, 림프구, 신경내분비 세포의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을 흉선암이라고 한다.
흉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가슴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된 적이 있으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나 젊은 사람에게는 드물고 7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흉선암은 폐와 심장 주위이기 때문에 종양이 주변 장기를 압박해 고통을 호소하면서 알게 된다. 호흡이 곤란하고 목과 상체, 얼굴이 붓는 느낌을 받거나 두통이나 가벼운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암은 보통 5년 생존율이 완치의 기준인데, 흉선암의 5년 생존율은 암 덩어리가 흉선 조직에 국한된 경우에는 약88%, 흉선암이 주변의 가까운 장기로 침범하였을 때는 약74%, 흉선암이 주변장기를 넘어 간이나 신장과 같은 먼 장기로 침범하였을 경우는 약 41%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