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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빈지노 트위터 캡쳐

최근 인터넷 상에서 곶감 이야기가 화제다. 가수 빈지노가 트위터에서 팬의 연애상담을 해주던 중,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으면 ‘곶감 좋아하니?’라고 문자를 보내라고 했다. 또 만약 곶감 싫어한다는 문자가 오면 “‘나도 싫어해. 그런 의미에서 맛있는 것 먹으러 갈래?’라 답하라”고 권한 것이다. 그런데 곶감은 실제로 좋아하는 이성에게 권할만 한 식품이다. 곶감의 효능을 알아본다.

곶감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카로틴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 함유량은 귤의 2배, 사과의 10배다.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틴과 비타민C의 상승효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늘려준다. 따라서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곶감 표면의 흰 가루는 포도당과 과당이 넘쳐 밖으로 나온 것으로 기관지와 폐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장 점막을 수축시키고 설사를 멎게 한다. 타닌은 변비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곶감의 타닌은 활성이 없어 변비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당분이 풍부해 당뇨병 환자는 과다 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맛있는 곶감을 고를 때에는 꼭지 부위에 껍질이 아주 작게 붙어 있는 것이 좋다. 너무 무르거나 딱딱한 것은 피하고 표면에 흰 가루가 적당히 있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