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 먹어야 효과
알로에는 서양에서는 기원전부터 약으로 썼다.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없애고 피부 진정·재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알로에 성분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한 성분은 다당체다. 당분이 고리처럼 연결된 고분자 물질인데 인삼, 버섯에도 많다. 하루 100~420㎎을 먹으면 배변이 좋아지고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
알로에 잎을 자르면 껍질 안쪽에 젤리와 물의 중간 형태인 끈적이는 물질(알로에 겔)이 들어 있다. 99.5%는 수분이고 다당체를 비롯한 영양분이 0.5%다. 그 영양분 중에서 약 3%가 다당체다. 예를 들어 알로에 겔이 1㎏이라면 그 속에는 150㎎ 정도의 다당체가 들어 있다. 식약청이 인정한 효과를 얻으려면 매일 알로에 겔 1㎏씩 먹어야 하는 셈이다.
알로에가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알로에를 자르면 껍질과 알로에 겔 사이에서 누런 즙이 나오는데, 변비치료제로 쓰이는 성분이다. 소화기관이 예민한 사람은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껍질을 완전히 벗겨 누런 즙을 제거해야 한다. 또 알로에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 경련이나 칼륨 결핍·혈뇨·단백뇨 등이 생길 수 있다. 강심제나 이뇨제, 항부정맥제를 먹고 있는 사람도 칼륨 결핍이나 심장·근육 저하가 생길 수 있다. 번거로움과 부작용 등을 생각하면 다당체만 농축한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