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스타와 다이어트④] 씨스타 작은 키에도 글래머러스하게 보이는 이유

헬스조선 편집팀 | 기고자=선상훈 BR바람성형외과 원장

걸그룹 씨스타의 유닛그룹 씨스타19가 몇 주간 음원 차트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마른 몸매 때문에 안쓰러워 보이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탄탄한 몸매가 인상적인 아이돌이어서, 쑥스럽지만 필자도 평소 관심이 많이 가는 그룹이다. 이들이 팬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일차적으로 실력이 좋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도 탄탄한 바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예전부터 여성의 몸은 성숙함이 돋보일 때 어필했다. 여성미를 가장 잘 드러내주는 가슴은 섹시함을 드러내는 부위이기에 건강할수록 매력이 배가 되며, 다른 부위는 작고 가녀릴수록 사회문화적으로 아름다운 몸이라 인식돼 왔다. 그래서 마른 몸에 성숙한 가슴을 가지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가슴 성형을 원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건강함’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힙과 허벅지의 건강미가 주목받고 있다. 여성의 몸이 갖는 매력은 이렇듯 이중성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굴곡은 선명하되 군살은 없어야 한다는 점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고 있는 미의 기준이다.

그녀들이 165cm 전후의 작은 키를 가지고도 글래머러스하게 보이는 것은 가슴과 힙이 큰 반면, 어깨 폭이 좁고 허리는 잘록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A컵 가슴에 키가 작고 굴곡이 덜한 한국 여성들에 비해 다분히 호리병과 같은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의학적으로 아름다운 가슴은 적당히 풍만한 크기와 자연스러운 모양, 유두-유륜(꽃판)-유방의 직경 비율의 조화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이 학계에 알려진 사실이다. 서양 여성에 비해 키가 작고 머리와 엉덩이가 큰 편인 동양 여성의 경우, 양쪽 유두를 지나는 톱 바스트 둘레가 엉덩이 둘레보다 4~5cm정도 작을 때를 가장 알맞은 크기로 보고 있다. 가슴의 크기 뿐 아니라 모양도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건이다. 탄력이 있어야 하며 그 모양이 정면을 향해 서 있을 때, 쇄골의 중심과 유두를 연결한 선이 정삼각형을 이루고 있으면 가장 이상적인 모양으로 본다. 또한 옆에서 보았을 때 톱 바스트가 어깨와 팔꿈치 중간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적절한 크기와 모양을 갖춘 가슴일지라도 유두-유륜-유방 간의 직경 비율이 조화롭지 못하면 이상적인 가슴의 형태로 보이지 않는다. 조화롭지 못한 비율이란 유두나 유륜이 지나치게 크거나 혹은 작아 유두나 유륜에 비해 작은 유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과거에 필자의 병원 가슴클리닉 팀에서 20-30대 여성 중 정상적인 가슴 형태를 가진 52명의 치수를 측정해 평균치를 환산해 본 결과, 유두:유륜:유방 직경 비율이 1:3:9였다. 이를 통해 ‘가슴 크기나 형태 면에서 문제가 없더라도 적정 비율에 맞지 않으면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여성의 몸이 가진 선명한 굴곡은 미적 측면에서 탁월한 우수성을 지녔다고 본다. 세상의 모든 여성의 몸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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