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보충제를 섭취한다. 하지만 이도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음식과 영양보충제를 통한 칼슘 섭취가 과다한 여성은 적정량을 섭취한 여성보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의과대학 정형외과전문의 칼 미카엘손 박사는 스웨덴에 거주하는 여성 6만 1천명을 대상으로 19년에 걸쳐 칼슘섭취량과 심혈관계질환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하루 칼슘 섭취량이 1400mg 이상인 여성이 600-999mg(칼슘 1일 권장섭취량=700mg)인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또한 음식을 통해 하루 1400mg을 섭취하고도 칼슘보충제까지 복용하는 여성은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량만 많고 보충제는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칼슘 보충제의 칼슘함량은 1일기준 평균 300mg~600mg 정도이다.

1400mg은 칼슘 상한섭취량인 2500mg을 고려했을 때 위험수준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칼슘 권장섭취량인 700mg를 고려했을 때 2배 수준이다. 권장섭취량 이하의 칼슘을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식이를 통해 섭취하는 칼슘의 양은 고려하지 않고 보충제를 섭취하는데 이는 자칫하면 칼슘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황유진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