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에너지음료에 술 섞었을 뿐인데, 부정맥까지?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최근 클럽이나 바 등에서 에너지음료를 술과 섞어 마시는 리큐르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몸에 좋다는 에너지 음료에 술을 섞으면 지치지 않고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칵테일인데, 몸에는 백해무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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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는 “에너지음료는 커피나 탄산음료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신경과민이나 불면증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술과 함께 섞어 마시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심장 근육을 딱딱하게 만들어서 심근증과 심부전의 위험이 올라간다. 게다가 에너지 음료에는 카페인이 다량 들어있는데, 이런 고카페인 함유 제품을 섭취하면 심장의 수축력이 커져서 심장이 부담이 커진다.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으면 심혈관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고카페인 음료 자체도 위험하다고 한다. 고카페인 음료는 혈압 상승,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불안, 초조함, 신경과민, 흥분, 불면증 등의 증상을 나타내거나 호흡이 가빠지며 심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구나 카페인은 체내 흡수 속도가 매우 빠르다. 혈관을 통해서 5분 이내에 우리 몸 전체에 확산된다. 카페인이 몸에 흡수되면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뇌, 심장, 골격근, 신장의 활동을 항진시키는데, 먼저 심장의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 심장의 수축력이 높아지고 심장박동수가 늘어나며 그 결과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진다.

또한, 카페인은 신장의 활동을 촉진시켜서 수분의 배설량이 늘어나게 해 이뇨 작용을 한다. 더구나 카페인은 위에도 작용해 위산 분비를 자극하고, 소화기계의 근육 및 혈관이 이완될 수 있기 때문에 궤양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치사량도 있다. 카페인 치사량은 10g인데, 이는 한꺼번에 커피 100잔을 마신 분량이므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은 리큐르즈를 쉬지 않고 마신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삼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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