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박모(61·여)씨는 최근 무릎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는데, "오른쪽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심해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무릎 연골의 절반 정도만 닳은 상태여서 손상된 부분만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받았다.

60세 이상 대부분이 관절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관절염은 흔한 질병이며 65세 이상은 80%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 중장년층은 관절이 약해지고 퇴행이 시작되는 시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거운 짐을 지거나 장시간 무릎을 쓰는 일을 한다면 관절손상을 입기 쉽고,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다.

추운 날씨 관절염 악화

중장년층에서 무릎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성분 중에 연골과 그 주위의 뼈, 근육, 활액 등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서 생기는 관절염이다.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에 생기며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질환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날씨에 민감해서 기온이 낮을수록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와 근육이 굳어지게 돼 관절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염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관절을 비롯하여 근육, 인대의 힘이 약해 남성에 비해 관절 손상이 더 많이 일어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참포도나무병원 임동선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이 있으면 걸을 때 무릎이 뻣뻣하고 시큰거리거나, 뿌드득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동반한다”며 “무릎을 보호하고 무거운 짐은 피하며 무릎에 부과되는 힘을 분산시켜 관절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로 무릎통증 ‘완화‘

최근 퇴행성관절염의 치료 초점은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통증을 없애고 질환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데 맞춰져 있다.

외부 충격이나 노화로 세포가 죽은 경우, 그 기능을 계속할 새로운 세포가 생겨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세포를 공급하는 것이 줄기세포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가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이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제대혈에서 만들어진 연골분화 줄기세포를 겔 형태로 만들어 환자의 병변 부위에 도포한다. 먼저 관절내시경으로 연골 손상부위를 깨끗이 정리한 후 무릎 앞쪽에 4-5cm 정도 절개하고, 연골 손상부위에 겔 형태의 줄기세포 혼합물질을 채워넣는다.

임동선 원장은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줄기세포를 채취할 때 발생하는 통증이 없고, 수술 부위가 적고, 적용할 수 있는 나이에 제한이 없다"며 "이미 배양 및 분화된 능력의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일정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