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백지연이 동안미모의 비결에 대해 잠을 오래 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연은 MC 유세윤이 시술 의혹을 제기하자 “시술받을 시간이 없다”며 “어렸을 때부터 끈질기게 해 온 습관이 있는데 잠을 많이 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의 동안 미모 비결인 잠은 노화를 막는 천연호르몬 주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은 다음 날을 위해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잠만 제대로 자도 강력한 호르몬 주사를 맞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잠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된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성장호르몬이다. 본래 성장호르몬은 키와 관련 있지만 성장기가 끝나면 다른 역할을 한다. 세포의 재생과 피로해소를 돕고 체내 보습 물질을 활성화시킨다. 잠을 잘 자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윤기 있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낮에는 잘 분비되지 않다가 잠이 든 후 맨 처음 찾아오는 깊은 수면기에 분비된다. 시간대로 말하면 오후 10시부터 분비되기 시작해 새벽2시 무렵에 절정을 이루며, 새벽 4시에는 다시 낮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 특히 적절한 수면을 오랜 시간 꾸준히 유지했을 때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성장호르몬만큼 면역호르몬도 피부 건강을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한 원장은 “잠을 자지 못하면 면역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외부 자극에 쉽게 감염된다”며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생기거나 피부가 푸석거려 화장이 들뜨는 것은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시험용 쥐에게 잠을 재우지 않은 결과 평소에는 이겨낼 수 있는 세균에 감염되어 피부병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진규 원장은 “하루 평균 7시간 반을 자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꼭 시간을 채운다고 잘 잤다고 할 수는 없다. 잠의 시간만큼 질도 좋아야 한다. 깊은 잠과 꿈을 꾸는 얕은잠이 3대 1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수면의 양과 질이 모두 중요하다. 오랫동안 잠을 잤으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면 수면의 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