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초 병원급 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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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65mc병원에서 복부CT 검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은 복부CT·초음파·엑스레이·내시경 등의 검사 장비를 도입해서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게 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지방흡입 수술과 위밴드 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에 개원한 서울365mc병원이다. 15층 규모(지상 13층, 지하 2층)에 50개의 병상을 갖췄다. 2003년 개원했던 365mc비만클리닉의 강남본점 수술센터가 없어지는 대신 그곳 의료진이 모두 서울365mc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본다.

이 병원은 지방흡입 수술 전용 수술실을 11개로 늘렸다. 365mc비만클리닉 강남 본점 때보다 5개 많은 것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수술실이 많아졌기 때문에 길게는 3주 정도 걸리던 수술 대기 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체·하체·팔·복부·허벅지·종아리 등 신체 부위별 수술실을 따로 뒀으며, 의료진도 신체 부위별로 전담자를 지정해 '부위별 전담 의료진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선호 이사장은 "각 부위별로 지방 분포 상태와 신체적 특징을 섬세하게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이 전문으로 하는 위밴드 수술은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기 위해 위의 윗부분을 묶어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특별히 '36.5 위밴드 수술'로 부르는데, 1년에 36.5㎏ 감량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붙인 이름이다. 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65mc비만클리닉에서 쓰던 3D 체형분석과 혈액 검사 장비 외에도, 복부CT·초음파·엑스레이·내시경 등의 검사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수술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까지 외부로 배출시키는 미세 먼지 집진 시스템과 첨단 에어 샤워 시스템, 자외선 특수 공기 소독 시스템을 설치했다. 최첨단 의료 기구 소독 장비인 오토 클레이브도 갖췄다. 지방흡입 수술 전용 회복실과 보호자가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보호자 대기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병원 별관에 마련된 '지방흡입 후 관리센터'에서는 수술 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