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에스플란트치과병원
3차원 CT 아나토마지 가이드 도입 이식 위치 및 각도 정확하게 판단
소요 시간 짧아 한 번에 여러 개 심고 고령자·만성질환자에도 효과적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은 3차원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해 가상 수술을 거쳐 시행하는 임플란트 수술법이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임플란트 인공 치아는 정확하게 이식해야 후유증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을 받으면, 3차원 CT를 찍어서 턱뼈·신경관·치아 등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차례의 가상 임플란트 수술로 시뮬레이션을 하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심을 구멍의 크기와 각도 등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환자의 가상 수술 결과를 미국의 치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아나토마지사로 보내면 10일쯤 뒤 한국으로 수술에 필요한 모형 장치를 보내주는데, 이 장치를 환자 입에 끼워서 미리 예측된 잇몸 부위에 레이저로 구멍을 뚫고 인공 치아를 박는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잇몸 뼈 상태가 좋으면 수술 당일에 임시 보철물까지 끼울 수 있다"며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병·골다공증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뼈 이식 적고 수술 시간 짧아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이 주는 이점은 많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노현기 원장은 "시술받는 사람에게 남아 있는 잇몸 뼈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치과에서 인공뼈 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은 사람도 뼈 이식 없이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잇몸병을 오랫 동안 방치한 사람은 뼈 이식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막으려면 치과에 일찍 가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방식을 쓰면 이식하는 임플란트의 개수도 줄일 수 있다. 컴퓨터로 다양한 가상 수술을 해보는 과정에서 치아가 여러 개 없어도 이식하는 인공 치아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다. 예컨데, 치아 세 개가 연이어 없는 사람은 양 끝에만 임플란트를 심고 가운데에는 브릿지 형태로 보철물을 걸 수 있다. 수술 후의 씹는 힘과 윗니·아랫니의 교합 등을 미리 확인하고 정확하게 수술한다.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한꺼번에 심을 때도 아나토마지 가이드 방식이 효율적이다. 수술 시간이 기존 수술법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해, 2시간 안에 8~10개의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이정택 원장은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면서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술 전·후 관리 협진으로 철저히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전문의 8명이 치주과·교정과·보철과·보존과 협진을 한다. 치주과는 임플란트 수술 전에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뼈 이식을 시행해서 수술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술 후에는 임플란트 주위염 등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사후 관리를 해준다. 교정과는 손상된 치아를 오랫 동안 방치해서 생긴 치열 불균형을 바로 잡고, 임플란트를 심은 뒤에 아래윗니가 제대로 맞물리도록 도움을 준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 원장은 "긴밀한 협진 시스템은 임플란트 수술 후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병원의 임플란트 수술 전용층에는 에어샤워를 설치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환자의 심신 안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도 도입했고, 임플란트 수술 후 10년 뒤까지 적용되는 보증 프로그램과 사후 관리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