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이후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여성 연예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연기도 연기지만, 이들의 날씬한 몸매는 동년배 여성들의 부러움을 산다. 연예인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출산 이후 열심히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기는커녕 점점 처지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의 출산 이후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임신 전 몸매로 회복하는 것이다. 임신 중 축적된 지방은 출산 이후 일부 자연스럽게 배출되지만 이미 늘어난 복부의 근육과 함께 처지기 쉽다.
처진 뱃살을 회복하기 위해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하지만 이미 늘어진 피부조직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지방흡입술도 한 때 인기를 얻었지만 지방만 빼기 때문에 탄탄한 복부를 만드는 데는 부족했다. 그래서 나온 수술이 늘어진 뱃살을 잘라내 봉합하는 복부성형술이지만, 흉터가 길어지고 회복이 더디다는 단점이 있다.
복부성형술이 갖는 단점을 보완해 나온 수술이 ‘심층 박리 없는 복부성형술’이다. 이 수술은 인체의 근육과 지방의 분포도에 따라 절개선을 디자인하고 복근을 단단히 조인다. 지방층 감소·피부탄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장점이 있다. 수술 당일에 퇴원이 가능하고 72시간 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비키니라인 아래를 절개하는 수술이 가능하여 회복 후 비키니를 입고 마음껏 몸매도 뽐낼 수도 있다.
BR바람성형외과 홍윤기 원장은 “그동안 해외에서는 갈비뼈 경계부위까지 박리하는 것을 중요시해 반드시 림프관이나 혈관 등이 손상됐다”며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는 심층 박리 없는 복부성형술이 개발돼 최근 발표된 시술의 장점만을 이용한 시술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부는 특정한 모양이 없어 평면적으로 인식하고 시술하기 쉬운 부위이지만, 지방의 분포량, 근육의 구성 등을 이해하며 세밀하게 시술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