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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story l 어지럼증 치료법] 이석증이 원인이면 물리치료 한 번으로 '말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이비인후과·신경과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비인후과 질환의 치료

뚜렷한 치료법이 있는 이석증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정도의 대처법이 있다.

이석증=전정기관에 있어야 할 돌(이석)이 평형기능을 조절하는 세반고리관으로 옮겨 들어가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돌을 제자리로 옮기는 치료를 받으면 낫는다. 고개의 위치를 바꾸면서 시행하는 물리치료인 이석치환술을 받는데, 환자의 90%가 한 번의 치료로 낫는다.

전정신경염=내이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염증을 유발해 평형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대증요법을 받으면서 기다린다. 감기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과 같다. 처음 2~3일은 항구토제·신경안정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한다. 환자의 70~80%는 3~4일간 입원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정도로 증세가 심하지만, 전정 재활 운동을 하면 증세가 호전된다.

메니에르병=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누그러지는데, 완벽하게 치료할 수는 없다. 약으로 어지럼증을 조절하면서 10~20년 정도 지나면 증상이 서서히 없어진다. 약을 3~6개월 복용해도 변화가 전혀 없는 10% 정도의 환자는 고막 안쪽에 항생제를 주입하거나, 내이나 전정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한다.

신경과 질환의 치료

신경과 문제로 생긴 어지럼증은 원인을 치료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편두통=편두통 초기에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등 치료를 잘 받으면, 60%는 완치돼 어지럼증도 사라진다. 편두통이 만성화됐을 때는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을 2~3개월 먹으면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다. 편두통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일단 시작되면 구역감이 심하므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뇌경색=어지럼증과 함께 보행장애, 복시,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뇌경색이다. 이때는 어지럼증보다 뇌경색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혈전용해제로 혈관을 뚫어야 생명을 구한다.

말초신경장애=말초신경성 어지럼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지속적으로 혈당을 관리하고, 꾸준히 운동해서 균형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혈액순환 개선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기립성 저혈압=전립선약이나 혈압약이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약의 복용량을 줄이거나 약의 종류를 바꾸면 낫는다. 이 약이 원인이 아니면서 고혈압 위험이 없으면, 혈압을 높이는 미네랄코티코이드 제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도움말=안용휘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허성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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