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13명의 죽음을 부른 에너지 음료‥‘충격’

헬스조선 편집팀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에너지 음료가 지난 4년간 13건의 사망사건에 연루됐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미국식품의약국(FDA) 기록과 관계자 말을 인용해 고카페인 음료인 ‘5시간 에너지(5-Hour Energy)’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에너지 음료의 위험성과 관련한 보고는 지난달에도 있었다.

FDA는 또, 인기 에너지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에도 연루된 사망사건이 5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중 하나가 에너지 음료 두 캔을 마신 14세 소녀가 하루만에 사망한 사건이었다.

FDA는 지난 2009년 이후 '5시간 에너지'와 관련된 사건이 약 90건 있었으며 이 가운데 30건은 심장마비나 경련, 지속적인 유산 등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해당 제품으로 인해 이용자가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FDA는 설명했다.

FDA는 해당 음료가 사망 사건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좀 더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5시간 에너지’의 판매업자인 리빙 에센셜측은 관련 사건에 대한 서면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최고경영자도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하지만 리빙 에센셜은 따로 낸 성명에서 지시된대로 마실 경우 해당 제품은 안전하며 이로 인한 사망사례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몬스터 에너지’와 관련한 보고가 알려진 뒤에도 음료 제조업체 몬스터 비버리지 오브 코로나 측은 자사 제품이 안전하며 이로 인한 어떤 건강상의 문제도 FDA에 보고된 바 없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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