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비타민A 연고, 여드름 치료에 탁월하지만 약국에서 사야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2/11/15 09:40
최근 모 방송에서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없애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 노화를 막아준다고 소개된 비타민A 연고가 있다. 과연 누구나 발라도 괜찮은 걸까?
우선, 방송에서 소개된 비타민A 연고는 일반 화장품 종류가 아니라 전문의약품이다. 즉,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제품이다.
비타민A 연고의 주성분은 트레티노인 제제이다. 이 트레티노인은 레티노이드의 일종인데 흔히 여드름치료제로 잘 알려진 연고들의 주성분이다. 여드름치료에 있어 피지선의 크기와 활동성을 감소시키고, 피지선내의 균을 감소시키며 레티노이드 자체의 박피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드름체제로 만들어졌지만, 광노화로 인한 주름이나 색소제거까지 도움을 준다.
비타민A를 피부에 사용하는 이유는 피부에 닿으면 노화나 자외선 등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정상으로 돌려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 속 단백질인 콜라겐을 새롭게 생성시키고 새로운 혈관을 많이 만들어 혈관 분포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또, 피부에 축적됐던 멜라닌 색소가 제거하면서 기미,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성 피부질환도 개선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도 과하면 부작용을 낳는다. 비타민A 연고는 시중에 0.1%, 0.05%, 0.01%, 0.025%이렇게 농도별로 종류가 나뉜다. 빠른 효과를 위해 고농도부터 바르기 시작하면 지나친 자극으로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노화가 가속화되기 싶다. 따라서 처음 사용한다면 반드시 제일 낮은 농도부터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기형 출산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