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라이트 원인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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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뚱뚱한 편도 아니고, 다리도 매끈한데 핫팬츠를 입을 수 없는 여성들이 있다. 허벅지 등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소위 ‘셀룰라이트’ 때문이다.

셀룰라이트란 여성의 허벅지, 엉덩이, 복부에 주로 발생하는 ‘오렌지 껍질 모양’의 피부 변화를 말한다. 눈으로 보거나 만져보았을 때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하며 피부 깊숙이 결절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탄력이 없고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주로 피하조직의 국소 대사성 질환 때문에 나타난다. 지방세포의 지방 축적이나 지방세포 증식에 의해 발생하는 비만과는 달리, 셀룰라이트에는 진피, 지방층 및 미세혈액순환계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가 동반된다. 원인은 다양하다. 셀룰라이트는 유전, 호르몬, 심리적인 변화 등 내적인 요인과 생활습관, 약물, 환경 등 외적인 요인에 의해 모두 영향을 받는다. 셀룰라이트를 생기게 하는 대표적인 몇 가지 원인을 알아봤다.




▷유전적인 요인
셀룰라이트는 민족,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황인종이나 흑인 여성보다 백인 여성에게 더 잘 생긴다. 같은 백인 여성에서라도 라틴계 여성은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는 반면, 앵글로색슨족과 북유럽 여성인의 경우 복부에 잘 생긴다. 비만에도 유전적인 요인이 있듯, 체형에도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관여한다.

▷호르몬의 영향
여성호르몬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도 셀룰라이트가 악화될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대사속도가 느려지고 부종 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부신 피질 호르몬인 코티졸이 증가해 지방의 축적이 증가하고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부종이 동반되면서 셀룰라이트가 악화될 수 있다.

▷신체활동 부족
운동 부족과 신체 활동량의 부족 역시 셀룰라이트를 증가시킬 수 있다. 우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량은 감소하고 체지방은 증가한다. 이처럼 근육량이 줄어들고 신체의 움직임이 적으면 근육의 펌프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몸의 아래쪽으로 내려간 혈액이 상체로 올라오기 어려워진다. 그러면 당연히 부종이 생기고 덩달아 림프순환까지 악화돼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식사 습관
짜게 먹는 식사습관은 부종을 유발시켜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 역시 만성적 변비를 일으켜 다리 쪽의 정맥의 저항을 증가시키고 하지부종을 일으켜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킨다. 그밖에 비만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식사습관이 셀룰라이트에 나쁜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