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38)이 연하의 남자친구와 만취 상태에서 항우울증제를 다량 복용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박혜경은 이날 새벽 2시께 경기 파주시 야당동의 전원주택에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박혜경은 술과 약기운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에 박혜경은 "함께 있던 남자친구에게 머리를 맞았고, 자살을 하기 위해 리보트릴(항우울증약) 스무알을 복용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했던 119구조대는 "박혜경의 몸 상태가 심각해 보여서 바로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현재 박혜경은 경기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혜경은 지난 8월 2년여 이어진 '사기혐의' 재판에서 승소해 컴백을 준비 중이었다.
알코올과 항우울증약은 모두 섭취시 간을 통한 해독작용을 거쳐 우리 몸에 흡수되는데 만취상태에서 과량의 항우울증약을 복용할 시에는 간의 해독기능이 마비되어 심각한 독성을 나타낼 수 있고 약의 부작용이 심하게 증가해 신체발작이나 정신이상증과 같은 증세를 보일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