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변성기 목 관리 잘못하면 김종국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음성이 모기 목소리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종국은 “어렸을 때 병에 담긴 모기약을 음료수인줄 알고 그대로 다 마셨다”며 “병원에서 위 세척 후 겨우 살아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종국은 “위 세척 후 목소리가 이렇게 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얇고 여성스러운 음성은 사춘기 변성기를 지날 때 목관리를 잘못할 경우 더욱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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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헤피투게더3’ 캡처

▶변성기 때 제목소리 싫다고 ‘악’쓰면 그대로 굳는다

변성기는 2차 성징이 나타날 시기에 후두가 급격히 성장하며 목소리가 변화하는 시기다. 남자는 약 60%, 여자는 약 30% 정도 성대가 길어지는데, 성대근의 힘은 아직 증가하지 않아 한동안 음의 높이가 불안정해진다. 주요 현상으로 애성과 몇 개의 음정이 저음으로 나오거나 높이가 불안정해진다. 변성기 소리의 변화는 여자는 3도 정도 낮아지며, 남자는 약 1옥타브까지 낮아진다. 여자의 경우는 변성이 불명료하여 알지 못하는 사이 지나가 버리기도 한다.

예송이비인후과의원 김현수 원장은 “변성기에 신경이 예민하거나 소심한 아이의 경우 자신의 변한 목소리가 부끄럽고 놀림을 당할까봐 두꺼워진 목소리를 숨기기 위해 강하게 고함을 지르거나 목을 짜내는 행동, 가성의 목소리를 사용하는 등 보상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근육의 과로로 이어져 변성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성대구증, 성대낭종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성대구증은 성대의 면을 따라 홈이 패이는 증상이고 성대낭종은 양성종양이 점막아래에 형성되는 질환이다.

▶지속적인 관리와 교정으로 평생의 목소리 만들어

변성기 때 잘못된 성대관리로 생긴 질환은 평생 지속돼 목소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실제 성인 중 목소리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변성기때 목을 혹사한 경우가 많다. 얇고 가는 목소리 또는 맥없는 목소리 등 변성기 후 원치 않는 목소리가 되지 않으려면 이전보다 목을 더 아껴야 한다.

김현수 원장은 “성대는 한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려운 기관”이라며, “이 시기에 성대에 소홀하면 추후 가수, 아나운서, 배우 등 목소리가 중요한 직업을 갖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성기에 성대를 건강하게 하기위해서는 큰소리로 말하는 습관과 악을 쓰듯이 소리를 자주 지르는 행동을 삼간다. 또 노래방에서 과도하게 노래를 부르거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기분에 따라 큰 소리를 내는 행위는 성대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주의한다. 술과 담배는 금하고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성대를 촉촉이 해주는 습관이 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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