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거울 속에서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쓸쓸한 게 또 있을까? 그래서인지 처진 얼굴과 턱, 눈을 잡아당겨 올려주고, 꺼진 볼을 통통하게 채워 주는 다양한 동안시술과 동안성형이 확산되고 있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동안성형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성형 전에 의료진에게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폐질환·간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는지,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등을 알리는 것은 기본이다. 반재상 원장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극심한 체력저하가 아니라면 어떠한 동안성형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의술이 발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한다.

잡티 제거 전 리프팅 시술 먼저
처진 피부와 기미, 잡티가 모두 고민일 때 레이저나 실 등을 이용해 리프팅 시술을 먼저 하면 피부 진피층이 자극되면서 피부톤이 맑아진다. 평소 고민이던 잡티나 기미 등이 상당 부분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도 없어지지 않는 잡티만 제거 시술을 받으면 된다.

처진 부위, 부분 시술보다 안면거상술
노년에는 처진 눈, 팔자주름, 처진 턱선 등 여러 피부 고민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따라서, 보톡스나 필러, 상안검과 하안검 수술 등을 따로 하면서 부분 주름을 개선하기보다는 안면거상술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안면거상술로 얼굴 전체 피부를 당겨 주면 부분 주름이나 처짐 등은 어느 정도 개선된다.

당뇨병 있다면 보툴리눔톡신이나 필러
만성 질환 중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절개하는 수술을 가급적 삼간다.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최소절개라 해도 안면거상술 등 절개가 필요한 수술보다는 보툴리눔톡신이나 필러 등을 이용한 시술이나 실 리프팅 등이 적절하다.

여성호르몬제, 수술 한 달 전 중단
심장약, 고혈압약 등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수술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다. 이와 함께,여성호르몬제도 수술 한 달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호르몬이 혈액을 묽게 하고, 혈류 속도를 빠르게 해 수술 시 출혈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