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똑바로 누워서 자면 사산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호주에서 발표됐다.

사산은 임신한지 24주 이후 태아가 죽은 채 출산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들의 절반이상은 원인이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지
사진=영화 ‘마더 앤 차일드’의 한 장면

호주 시드니 로얄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 연구팀은 호주의 8개병원에서 295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5년간 실시한 이 연구에서 임산부가 등을 바닥에 대고 똑바로 누워서 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할 때 사산될 확률이 6배 높았다.

연구팀을 이끈 아드리엔 고든 박사는 “이 자세가 태아로 가는 혈류를 막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신한 여성이 똑바로 눕거나 몸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잘 경우 다리에서 심장까지 이어지는 주요 정맥의 혈류량이 줄어 자궁에 혈액을 공급하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전 연구를 통해 임신한 여성 75%는 왼쪽으로 돌려서 잔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할 때 높은 비율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임산부들이 왼쪽으로 돌아자는 자세가 태아를 위해 가장 좋은 수면 자세인 것을 그들이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겠는가”하고 추측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