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화상·수술 후 흉터의 치료 해법은?
◆흉터 치료의 원칙
흉터 치료 목적은 반흔의 방향을 바꾸고 긴장도를 줄이기, 넓이를 줄이고 길이를 짧게 끊어주는 것, 흉터를 가려주는 것과 편평하게 해주는 것 등이다. 사용하는 수술법은 기본적으로 길고 큰 흉터는 떼어내고 다시 세밀하게 수술하는 흉터성형술을 한다. 대표적으로 Z성형술, W성형술, 다각형 수술법 등이 있다. 여기에 피판술, 이식 등도 병용할 수 있으며, 반흔의 정도가 그리 심각하지 않을 때 프락셀 레이저, 레이저 박피, 냉동외과술,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비절개 방법과 단순히 실리콘 시트, 압박요법, 약물도포만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흉터 색깔이 문제되는 경우, 붉은 흉터는 혈관 레이저, 색소 침착 흉터는 여러 종류의 색소 레이저, 아이피엘(IPL)도 효과적이다.
◆수술 흉터
갑상선 수술 후, 구순 구개열 수술 등 얼굴 흉터는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다. 수술 후 실밥 뽑을 때부터 혈관레이저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면 흉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예방 조치 후 가느다란 반흔들이 계속 보이면 레이저 박피술, 프락셀 레이저로 남아 있는 흉터를 완전히 없애는 치료법을 쓰면 된다. 흉터 예방 시기를 놓쳐 오래된 반흔은 치료원칙에서 언급한 대로 다양한 방법의 흉터 개선을 시행한 후 남아 있는 선상 흉터를 실 뽑는 날부터 레이저를 순차적으로 시행하면 된다.
◆화상 흉터
화상은 신체에 치명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는 문제이다.
피부성형 전문가들이 다른 흉터에는 비교적 자신감을 보이더라도 이 화상 흉터는 두 손 드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화상이 심하면 피부 부속기가 다 손상되어 상처도 잘 아물지 않고 특히 구축 반흔이라 하여 쭈글쭈글한 모양의 흉터를 보이기 때문이다.
여러 개선 방법이 있겠는데, Z성형술, 절제 후 피부이식 같은 방법들이 사용될 수 있지만 제한적이다. 화상 등으로 인한 구축성 흉터에는 냉동외과술, 핀홀요법, 프락셀 레이저, 메조 롤러 등이 유용하다.
냉동외과술은 소위 드라이 아이스라고 하는 고체 탄소 막대를 만들어 이를 병변에 접촉시킬 때 구축이 심한 부위는 많이 접촉하고 구축이 적은 부위는 적게 접촉시킨다. 화상 흉터의 하얗게 변한 색소 탈실 현상은 백반증에서처럼 멜라닌 세포가 포함된 표피 이식으로 치료하거나 프락셀 레이저로 호전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실험실내에서 멜라닌세포를 배양, 이식하는 방법이 개발된 단계이다. 그러므로 일본 등 선진국에 가서 비싼 비용을 들여 치료하는 경우도 일부 있는데, 경비를 많이 들이지 않고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화상 흉터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드름 흉터
여드름에 이차적으로 생긴 푹 패인 반흔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3단계 수술법 등 단계적으로 정복한다. 우선 1단계로 흉터 부위에 화학 박피제인 TCA산을 집중시켜 위축성 흉터에서 새로운 콜라겐이 형성되도록 시도한다. 치료 1-2일 후부터 세안이 가능하고 약 1주정도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진다. 이 방법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크고 깊은 흉터는 펀치를 이용하여 피부 높이까지 흉터 조직을 올려서 봉합하는 펀치 상향술을 시행하고 6-8주 이상의 치유기를 거친 후 표면을 평편하게 레이저로 깎는다. 여기에 프락셀 레이저를 추가하면 일상 생활에 지장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