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를 치료하면 혈압도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코골이 치료로 알려진 CPAP치료법이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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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면의학회지에 발표된 이 연구는 코골이를 유발하는 무호흡성 수면장애와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 221명을 대상으로 CPAP치료법을 실시했다. 무호흡성 수면장애는 수면 중 코를 심하게 골면서 호흡이 끊기는 증상이고,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는 환자들이 자는 동안 기도를 열고 공기압력을 넣는 방식으로 기도의 막힘을 방지하는 치료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상자들의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감소했다. CPAP치료법을 시작한 이후 3~6개월 사이 한 번 측정했을 때 혈압이 떨어졌고, 9~12개월 사이 다시 한 번 더 측정했을 때도 떨어진 혈압이 계속 유지됐다.

연구의 책임자인 바라티 프라사드(Bharati Prasad)박사는 “만성적인 환자를 포함해 모든 유형의 환자에게서 이 같은 효과를 봤다”며 “이번 결과는 고혈압과 무호흡수면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코골이와 수면장애 치료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고혈압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