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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인기 있는 밥상반찬인 등푸른 생선. 그러나 등푸른 생선을 하루만 잘못보관해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밝혔다.

식약청은 등푸른 생선을 상온에서 하루만 방치해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양의 히스타민이 생성(평균 200~300㎎/㎏)될 수 있고, 한 번 생성된 히스타민은 가열조리에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히스타민은 단백질 분해로 생성되는 물질로 섭취 시 장내 효소에 의해 제거되지만 과량(통상 200㎎/㎏ 이상)을 섭취할 경우 신경독성이나 발진, 알레르기,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한다.

등푸른 생선은 건강에 좋은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또,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DHA는 혈액 속의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EPA 성분은 혈소판의 응고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건강에 좋은 등푸른 생선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구입 후 바로 냉장 또는 냉동보관 해야 한다. 냉동 저장 시에는 14일 이상 장기간 보관해도 먹을 수 있지만 냉장 보관된 생선은 7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소금에 절여진 간 고등어라 할지라도 상온 보관하지 않고 반드시 냉동·냉장 보관해야 한다. 또한 냉동 생선은 냉장고에서 해동하도록 하고, 해동 후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한 번 해동한 생선은 절대로 재 냉동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