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신 중에는 왜 치아가 나빠질까?

헬스조선 편집팀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를 비롯해 잇몸 등 구강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러나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이 많다.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의 치아 관리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치주과 박준석 원장 도움말로 알아본다.

◆ 임신 중 치아 나빠지는 이유는?
많은 임신부들은 임신을 하면 치아가 흔들거리거나 안좋아지는 것이 당연하고, 칫솔질도 때로는 안하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다. 임신을 하면 칼슘을 태아가 가져가기 때문에 산모의 치아가 흔들리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사실이다. 치아가 안좋아 지는 것은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침이 더 끈적끈적해져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쉽고, 입덧이 심한 경우 위산이 역류돼 입 안의 산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또 입덧을 하는 시기에 음식을 불규칙하게 먹기 때문에 칫솔질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칫솔을 입 안에 넣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려서 칫솔질에 소홀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구강관리가 어려울 뿐이지 당연한 사실은 아니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증가해 잇몸 내 혈관벽이 얇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체온이 올라가 입 안에서 염증이 잘생기고,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돼 임신성 치은염이나 충치가 생기기 쉽다.

치은염은 오래되면 잇몸뼈(치조골)에 염증이 전이돼 치주염으로 발전한다. 치주염은 심해지면 태반에까지 영향을 끼쳐 조산아 출산의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 임신 중 치과 치료는 14~26주 사이를 이용해야
또 다른 오해는 임신 중에는 치과치료를 받으면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임신 중에는 마취 등의 처치가 곤란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잇몸치료나 임플란트 시술 등의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3기에는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좋지만 중기(약 임신 15주~28주)에는 급한 치료 정도는 받을 수 있다. 다만 방사선은 찍지 말고 치료도 급한 것만 하는 것이 좋다.
위 시기를 놓쳤다면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에어플로’라는 장비를 이용해도 좋다. 에어플로는 지름이 25㎛이하인 아미노산(글리신) 미세 입자를 강한 압력으로 뿜어내는 장치로 통증이 거의 없으며 미세한 세균 제거에 큰 도움이 된다.

임신 중에는 치료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므로 임신 계획 중이라면 구강검진을 통해 미리 구강 내 체크를 하고, 최소한 스케일링은 해두고,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사랑니 등은 미리 뽑아 놓는 것이 좋다. 임신기간 동안은 되도록 치과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마취제는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마취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이라면 미리 치과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은 좋고, 치과 방사선 촬영은 전신촬영에 비해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매우 적으며 복부에서 떨어진 부위이므로 태아에 영향은 적지만 만약을 위해 미리 치과의사와 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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