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귀찮은 손님은 태음인‥쇼핑으로 본 체질
헬스조선 편집팀 | 참고서적=체질, 척 보면 안다?
입력 2012/10/11 09:21
1.태음인
옷을 고르는 데 있어 태음인은 무엇보다 ‘체험’을 중요시한다. 또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이 추천하는 옷가게를 찾는다. 또 여러 가게를 기웃거리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한 가게에서 여러 벌의 옷을 꺼내 놓고 까다롭게 만지작거리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가게 주인은 빨리 결정을 내리지 않고 망설이는 태음인에게 ‘귀찮은 손님’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태음인은 가까운 사람을 만날 때는 아주 편한 옷차림을 한다. 가까운 친구나 친척들이 집에 놀러올 경우에도 입고 있던 허름한 옷차림 그대로 맞이한다. 그러나 낯선 이가 있는 자리에서는 소심해지고 자신을 대접해 주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래서 이에 대한 보상심리를 요란한 옷차림으로 만회하려 한다. 때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울긋불긋 요란한 옷을 입기도 한다. 짙은 색 선글라스, 두꺼운 뿔테 안경, 요란한 보석, 튀는 원색 옷 등으로 자신을 위엄 있게 보이려고 한다. 그러나 태음인의 미적 감각은 대체로 떨어지는 편이라 ‘옷맵시가 없다’는 평을 듣는다. 화려하고 요란한 듯 하지만 어쩐지 어색한 옷차림을 하는 체질이다.
2.소음인
자신이 원하는 유형을 미리 정한 뒤 그 옷이 있을 만한 가게를 찾는다. 옷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스타일의 옷이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소음인일 가능성이 높다. 머릿속에 떠올렸던 물품이 매장에 있으면 군말 없이 곧바로 사며 가격도 크게 마음에 두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스타일의 옷이 없으면 옷을 만져보지도 않고 바로 나가버린다. 매장 종업원이 아무리 꼬드겨 봐도 통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소음인은 남의 시선보다 나름의 ‘의미’를 중요시한다. 예민한 성격이라 몸을 꽉 조이는 옷보다 다소 넉넉한 옷을 좋아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헐렁한 힙합바지는 소음인 입맛에 맞는 옷이라고 볼 수 있다. 소음인은 기능적인 면을 중시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고 아무 데나 앉을 수 있는 편한 옷을 즐겨 입는다. 또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정장을 입어야 하는 파티에도 혼자 점퍼 차림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옷 한두 벌은 구멍이 날 때까지 줄기차게 입는 경우도 많다. ‘단벌 신사’는 소음인 경향이 강하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의미 있는 모임이 있을 때는 비싼 옷이라도 과감하게 사기도 한다. 또 숫자나 돈 개념에 밝지 않으므로 옷값에 연연하지 않는다.
3.소양인
숫자 개념이 밝아 비싼 옷을 사는 법이 없다. 물론 소득 수준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소양인이 싼 옷만을 찾는다는 뜻은 아니다. 가급적 옷의 품질과 디자인 등을 고려해 옷의 가치보다 싸게 구입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뜻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소양인은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싸다고 판단되면 한여름에도 겨울옷을 왕창 사두기도 한다. 한 마디로 세일에 약한 체질이다. 또 소양인은 매장 종업원의 기분을 맞추면서 싸게 사려고 한다. 자신이 직접 고르기보다 종업원에게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을 물어보고 가격을 깎으려는 경향이 있다. 소양인은 시각적인 감각이 발달해 조그마한 옷가게보다 대형 매장이나 백화점처럼 볼거리가 많은 곳을 즐겨 찾는다.
소양인은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다. 그래서 외향적인 성격인데도 뚜렷한 흑백이나 화려한 원색 옷은 입지 않는다.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하는 파스텔 톤의 옷으로 멋을 부릴 줄 안다. 한 마디로 옷 입는 센스가 가장 발달한 체질이라고 볼 수 있다.
4.태양인
소리에 민감한 체질로 시각적인 면은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다. 따라서 옷에는 관심이 없으며 주위에서 입으라는 대로 입는다. 쇼핑 자체를 즐기지 않는 체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