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뇌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경직, 안정떨림과 관절 움직임의 불편을 호소하고, 점차 자세의 변화부터 위장관장애, 침흘림, 삼킴곤란, 표정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현재까진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없으며, 진행을 늦추는 데에 치료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런 무서운 파킨슨병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들은 타인에 비해 더욱 파킨슨병을 조심해야 한다.

1.고령자
파킨슨병은 50~70세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노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뇌의 신경세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줄어들며 뇌도 위축된다. 이에 따라 도파민의 분비량도 줄어들게 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120세 정도가 되면 도파민의 분비량이 정상 상태의 20% 이하가 되어 파킨슨병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젊고 건강한 사람은 도파민이 감소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2.성격이 꼼꼼한 사람
꼼꼼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반드시 파킨슨병에 걸린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파킨슨병 환자 중에는 흡연이나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 일을 중시하고 취미가 없는 사람, 매사 빈틈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각국의 자료를 보면,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이나 음주가 발병을 억제한다는 뜻이 아니라 생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하면 그만큼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3.그 밖의 유형
파킨슨병 발병 원인의 하나로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 소기관의 기능장애를 꼽는 주장이 있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로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흑질의 세포가 손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또한 파킨슨병에 잘 걸리는 유전자가 발견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유전적으로 민감한 사람의 경우 환경적 요인이 결부돼 파킨슨병이 발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거주 환경이 도시보다는 시골인 경우, 우물물에 노출된 경우 등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농약으로 사용되는 살충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헬스조선 편집팀 | 참고서적=파킨슨병, 아는 만큼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