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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주부 황모(50)씨는 10년 전 남편과 사별 후 식당을 운영하면서 네 명이나 되는 자녀들을 모두 대학교육까지 시켰다. 평소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황씨는 심적으로 크게 의지하던 큰 딸을 결혼시킨 직후부터 매우 우울해하고, 세상 사는 재미를 느끼지 못했으며, 가슴 속이 텅빈 것 같았다. 이러다 보니 평소 열심히 하던 식당일도 게을리하게 되었고, 혼자 집에서 누워만 지냈으며,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다. 목욕은커녕 세수조차 하지 않아 몸에서는 냄새가 날 정도였다. 황씨는 결국, 정신과 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황씨처럼 특정 사건이나 계기로 인해 우울한 기분에 빠져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황씨는 우울한 기분을 그냥 방치했기 때문에 우울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이다. 초창기, 우울한 기분은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나아질 수 있다. 어떤 방법들이 있는 지 알아봤다.

▷문제 이해하기
사람들이 문제가 생겨 병원이나 심리상담소를 방문할 경우, 치료자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치료자는 삶의 다섯 가지 영역인 환경, 생각, 기분, 행동 및 신체 반응 등에 대하여 질문을 한다.

▷생각 변화시키기
생각이 바뀌면 기분, 행동 및 신체반응 역시 변한다. 이는 우울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이런 증상들을 좌우하는 생각을 찾아서 바꾸는 것이 필수적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을 보다 잘 알고 이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울 증상 평가하기
우울 증상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울 증상과 관련된 기분을 파악해서 기분의 강도를 평가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우울증을 측정하는 자가평정척도를 작성해서 그 결과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다.

▷인지 재구성 기법
우울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조절하기 위한 '인지 재구성' 기법은 인지행동치료의 핵심 치료요소 중 하나이다. 이 기법은 개인의 우울 증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찾아내고, 이를 현실에 비추어 평가하며,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현실적이고 타당한 사고로 교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