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마이너스’란 없다‥시력의 비밀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2/10/04 16:58
시력이란 두 개의 점이 가까이 있을 때 이것을 두 개라고 판단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시력은 분간할 수 있는 ‘최소’를 뜻하는데 이것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최소의 시각을 분(分)으로 측정하고 그 역수를 사용한다. 예를 들면 두 점을 두 점으로 구별할 수 있는 최소의 시각이 1분일 때의 시력은 1.0이며, 최소의 시각이 0.5분일 때의 시력은 2.0이라고 표시하는 것이다. 시력은 일반적으로 0.1부터 2.0까지가 있으며, 최소 숫자는 0이다.
때문에 ‘마이너스 시력’이란 존재하지 않다. 렌즈나 안경 알 등에 –0.25와 같은 마이너스와 숫자의 조합이 표기돼 있는데, 이 때 쓰이는 숫자는 시력이 아닌 안경이나 렌즈의 구면도수인 굴절력(디옵터, Diopter)를 일컫는다.
마이너스 표기는 근시일 때 붙고 플러스 표기는 원시일 때 붙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렌즈의 굴절을 높인다는 뜻으로 그만큼 시력이 떨어진 상태를 뜻한다. 근시일 때는 오목렌즈로 교정하므로 마이너스를 붙이고, 원시일 때는 볼록렌즈로 교정하므로 플러스를 붙이는 것이다. 시력 1.0일 경우 시력이 정상이므로 안경의 굴절력은 0으로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