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LT 40보다 높으면…간 안 좋다는 신호
술 안 마시는데 GGT 높으면…대사증후군 가능성
▷AST(SGOT)·ALT(SGPT)=간세포가 얼마나 파괴됐는지 보여준다. 간세포가 파괴되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 분해효소 수치가 올라간다. AST는 아스파라긴산 분해효소, ALT는 알라닌 분해효소 수치이다. AST는 간과 함께 심장이나 골격근 등에도 함유된 효소 수치이며, ALT는 간에 존재하는 효소 수치이다. 둘 다 40IU/L 이하가 정상이다.
▷GGT=남성은 11~63IU/L, 여성은 8~35IU/L 이내가 정상이다. 알코올성 간기능 장애가 있으면 수치가 올라간다. 간 기능이 정상이라도 과음하면 일시적으로 상승한다. 금주하면 빠르게 정상을 되찾는다. 간질환을 가진 사람이 평소에 음주를 하는지 체크하는 데 사용한다. 이보다 수치가 높으면 알코올성간염이나 지방간 가능성이 있다. GGT는 간기능 이상 외에, 비만·당뇨병·동맥경화증을 예고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GGT 수치가 높으면 대사증후군 가능성이 있다.
▷혈색소(Hb)=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이 세포에 산소를 공급한다. 혈색소는 헤모글로빈 수치를 보여주는데, 혈색소 수치가 높으면 혈당이 과다하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빈혈·관절염·백혈병 등이 의심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13~16.6g/dL, 여성은 12~15.5g/dL가 정상이며, 이보다 높거나 낮으면 안된다.
▷빌리루빈=헤모글로빈이 세포 내 산소 전달이라는 임무를 마치고 파괴되면 빌리루빈이 생성된다. 빌리루빈은 간이 해독하는데, 간 기능이 저하돼 빌리루빈이 해독되지 못하면 이 수치가 올라간다. 8~35UI이 정상이다. 간과 담도 질환 판정에 사용한다. 빌리루빈 수치가 높으면 황달이 생긴다.
▷요PH=소변의 산성도를 나타낸다. 5.5∼7.5PH가 정상이다. 임신했거나 생리중인 여성, 고열이 생긴 사람이 산성뇨가 많다. 요로감염에 걸린 사람은 알칼리뇨를 본다.
▷요당·요단백·요잠혈=건강한 사람은 이 세 가지 항목이 '음성'으로 나온다. '양성'이 나오면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요당은 당뇨병·임신 등이 원인이다. 요단백은 고혈압이나 신장염이 유발한다. 요잠혈은 과도한 음주, 피로, 심장질환, 요로결석 등이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