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손목 통증에 파스 한두 장 붙였다가‥

헬스조선 편집팀

2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각 가정에서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추석 전 벌초를 위해 고향을 찾거나 가까운 공원을 찾아 성묘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벌초를 할 때 대부분 제초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관절과 관련 된 부상에 대해서 생각하는 이들이 적으나 제초기를 사용하는 곳 보다는 일반적인 낫 등을 사용하면서 손목이나 혹은 허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벌초 시간 2~3시간 지속시 허리 및 손목 부상 주의




낫을 사용해 벌초를 할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바로 허리와 손목 그리고 어깨 관절 부위다. 특히 산이나 공원의 경우 발을 딛고 있는 곳의 고저차이가 있어 두 다리로 똑바로 서 있기보다는 한쪽 다리에 힘을 싣는 '짝다리'인 경우가 많다. 이런 불균형한 자세가 벌초하는 동안 지속되면서 기존에 있었던 골반 혹은 다리 모양에 변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로인해서 한쪽 허리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그로 인해 한쪽 허리나 옆구리∙골반∙무릎에 통증이 찾아올 수 있으며, 벌초 이후 자주 통증이 찾아오고 좌골신경통이 생긴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무릎이나 발에 걸리는 하중도 달라져 자주 발목을 삐끗할 수 있기 때문에 벌초시 발의 위치를 조절해 가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통증 외에도 벌초로 인해서 통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손목이다. 손목 통증은 손목 부위에 통증이 가해지거나 혹은 손상이 생긴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생길 수 있다. 손목 통증의 증상은 손목이 붓고 멍이 들고 저리기도 하며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손목이 틀어지기도 하는데, 특히, 움직일 때 통증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손목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에 통증이 생겨도 파스 한두 장 붙이는 것으로 방치해두는 경우 만성 손목 통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만성 손목 통증은 손목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완전 인대 파열이나 외상성 관절염 등도 생길 수 있다.

◇벌초 시 휴식을 병행해야 근육 및 관절 보호

벌초를 하는 손목과 허리는 정기적인 휴식을 주면서 해야 허리와 손목에 무리를 안 줄 수 있다. 특히, 허리와 손목 같은 부위는 갑자기 사용했을 경우 부상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노원튼튼병원 이주홍 원장은 “통증은 잘못 된 습관이나 자세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벌초의 경우는 사용하지 않던 부위의 지속적 사용과 그리고 자연적 환경으로 인한 지대의 높낮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통증 초기 발생 시 빠른 대처와 함께 벌초도 일반적인 운동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자세로 벌초를 하는 것이 부상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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