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쟁의 시대다. 취업을 위해 각종 ‘스펙쌓기’를 위해 혈안이 된 학생들은 학점관리, 어학점수, 수상경력도 모자라 인터뷰를 위한 스피치 연습과 신뢰감 주는 외모가꾸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외모 점수의 중요성을 아는 요즘 세대는 티 안나게 살짝 외모 지수를 업그레이드 하는 데에도 관심이 많다. 면접 점수를 2배로 높여주는 피부관리법, 간편 성형법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톤 밝고 화사할수록 밝은 인상 준다
취업시즌, 가을은 건조한 계절의 특성상 피부 각질이 많이 생긴다. 제때 각질관리를 하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고 피부톤이 칙칙해져 환하고 밝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면접 당일 화사하고 깔끔한 인상으로 승부하려면 미리미리 각질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부러 때수건으로 얼굴을 벅벅 밀거나 매일매일 제거하는 것은 금물이다. 각질은 세포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자외선과 외부 자극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이다. 주 1회 정도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가관리만으로 쌀겨처럼 일어난 각질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일주일에 1번씩 4~5회 정도 크리스탈 필링, 다이아몬드 필링, 호박필 등 피부과의 시술을 받으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맑고 투명한 얼굴빛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각질 관리와 함께 필수적인 것이 피부 보습. 꼼꼼한 세안 후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으로 보습과 영양을 보강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꾸 가려워지고 피부결이 거칠어지며 노화가 촉진되므로 적절한 에센스, 영양크림, 아이크림을 선택해 발라준다. 바나나, 율무, 당근, 토마토 등의 재료와 우유 또는 요구르트를 섞어 저녁에 주기적으로 팩을 실시해 주는 것도 혈액 순환을 돕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울긋불긋 여드름은 지저분한 인상 주기 쉬워
성인 여드름은 붉고 큰 염증이 특징. 코나 입주위, 또는 턱선에 자리잡은 여드름과 염증들은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릴 뿐 아니라 평소 자기 관리가 부족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여드름이 생겼을 경우, 손으로 염증을 짜면 거의 흉터가 생기므로 절대 짜지 말고 전문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요즘은 스케일링, 고바야시침, IPL과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 염증을 치료하고,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 칙칙함, 붉은기도 없앨 수 있다. 깨끗한 인상을 위해서는 최대한 여드름이 나지 않도록 신경써서 피부를 관리하고 또 생긴 경우에는 빠른 치료로 염증이나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불쾌감 유발하는 냄새는 미리미리 없애야
요즘은 심층 면접이라 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같이 둘러앉아 토론을 하고 술을 마시며 가까이에서 지원자를 파악하는 일이 많다. 그러다보면 편한 와이셔츠 차림으로 술을 주고 받는 상황까지 이르는데 심한 겨드랑이 냄새는 호감도를 낮추는 아킬레스 건이 될 수 있다.
최근 액취증 치료는 흉터가 남는 겨드랑이 피부 절개법 대신 고바야시 절연침과 땀샘흡입술이 각광받고 있다.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피부 표면에 절연된 침을 주입한 후 전기적 자극으로 땀샘인 아포크린 한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간단하다. 다만 1-2달 간격으로 1~3회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취업자에게 알맞다.
시간이 촉박한 경우에는 1회의 시술로 치료 효과가 반영구적인 땀샘흡입술을 권한다. 땀샘흡입술은 겨드랑이 시술 부위 두 군데를 3mm정도 절개하여 특수 금속관을 넣어 피부의 진피층과 지방층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땀샘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액취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부분마취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짧고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지혈과 부종방지를 위해 1~2일 정도 패드를 대거나 붕대를 감고 특수하게 제작된 옷으로 약 2주간 겨드랑이를 고정한다.
◇건강한 머리카락과 헤어스타일 연출로 외모지수 업!
최근 수험생이나 고시생, 취업준비생들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생기는 질환이 바로 스트레스성 탈모다. 두피가 훤히 보일만큼 듬성듬성한 머리카락, 아직 이십대인데도 앞머리가 많이 빠져 훤해진 이마라인은 면접시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평소 과다하게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두피건강이 좋지 않아 지루성피부염 등을 앓고 있다면 미리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해결책이다. 미리미리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받고 두피의 노폐물과 피지, 비듬을 제거해주는 두피 스케일링을 받으면 단정하고 건강한 머리결과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초기 탈모 현상으로 나이보다 늙어보인다면 탈모 치료를 받으면 인상이 달라 보인다. 미녹시딜, 프로페시아와 같이 먹는 탈모약과 함께 메조테라피 시술을 받으면 육모 효과가 더욱 커진다. 메조테라피는 발모 효과가 있는 주사액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영양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함으로써 모발의 생성을 촉진하고 퇴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4~6회 정도 시술하면 탈모가 멈추는 것을 느끼고 2~4개월 후에는 새로운 머리가 자란다. 단, 머리카락이 풍성해지려면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취업 계획에 따라 치료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밋밋한 얼굴 이목구비는 간단한 필러 시술로 업그레이드
예로부터 이마가 잘 생겨야 출세한다는 말이 있듯 너무 푹 꺼지거나 좁은 이마는 사람을 답답하게 보이게 한다. 푹 꺼진 이마에도 필러를 주입하면 약 5분만에 자신이 원하는 높이만큼 도톰한 이마로 바꿀 수 있다. 이마가 솟아오르는 모양을 보면서 양을 조절하기 때문에 딱 원하는 만큼 교정할 수 있다. 효과는 1~3년 정도이며, 이마가 동그랗게 나오면 코와 눈의 윤곽과 함께 입체감도 살아나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마가 너무 좁아서 고민이라면 레이저를 이용하여 머리털을 제거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좁은 이마는 타인에게 답답한 인상을 주고 잘생긴 이목구비를 가리는 경향이 있어 대인관계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 얼굴 비율에 맞게 헤어라인을 정하고 이에 따라 레이저 제모술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넓은 이마를 가질 수 있다.
낮은 콧대가 고민이면 주사기로 젤리 타입 또는 반액체 타입의 필러를 코에 주입해 코를 높인다. 기존의 코 성형술인 고체 보형물이나 실리콘, 알로덤 등의 인공 삽입물을 넣는 방법에 비해 수술 후 본인이 느끼는 이물감도 없고, 시각적으로도 매우 자연스럽다. 수술이 아니므로 수술자국이 남거나 심하게 붓지 않아 바로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코 시술은 10분 정도 소요된다.
칼을 대는 성형수술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필러주사를 이용하면 좋다. 촉박한 면접 시기에 딱 맞는 시술법이며, 필러 종류에 따라 효과는 8개월부터 3~ 5년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