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사무직 여성, 허리와 엉덩이에 살 몰리는 이유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2/09/04 09:16
모든 영양대사는 인체 내의 호르몬 분비에 따라 좌우된다. 근육을 성장시키는 것, 지방을 축적하는 것, 지방을 빼서 에너지로 대사하는 것 모두 호르몬이 관장한다. 이 호르몬의 활성도가 인체 부위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방이 축적되고 빠지는 것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살이 찔 때 호르몬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르게 분비되어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 집중적으로 축적된다. 또 살이 빠질 때는 지방대사를 주관하는 호르몬들의 영향으로 지방세포 분해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얼굴이나 어깨부터 분해되고 수분이 빠져나간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살이 먼저 빠지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붙고 그 다음, 복부, 허리, 가슴, 팔뚝, 목, 얼굴 순으로 살이 찐다. 반대로 살이 빠질 때는, 얼굴, 가슴, 복부, 다리 순으로 진행된다.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의 활동으로 출산 및 수유를 위해 엉덩이, 허벅지 주위에 지방이 쉽게 축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