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드름 흉터 시술 후, 피부 재생 촉진 관리
얼굴에 푹푹 패인 여드름 흉터는 백옥피부의 절대 적이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흉터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시술법을 접목해야 하는 만큼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것이 사실.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 치료받는 경우가 많은데, 시술 직후 관리도 꼼꼼해야 효과가 높아진다.
흉터가 얕을 경우 프락셀 레이저 치료가 많이 이용된다. 프락셀은 흉터 부위에만 작용해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한 방법이다. 프락셀은 보통 2~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개선 효과가 큰데, 그 사이 사이에 꼼꼼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흉터가 조금 깊은 경우에는 CO2 Fraxel laser가 좀 더 효과적이다.
우선, 피부과에서는 30분 정도의 프락셀 시술이 끝나면 레이저에 자극받은 피부가 열이나고 다소 부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원한 아이스젤 마스크팩으로 시술 부위를 진정시킨다. 이후 시원한 생수로 다시 한 번 진정팩을 한 후 귀가하게 된다.
집에서는 당일날 세안은 피하는 것이 좋고, 그 다음날 세안시에는 클렌징 폼 사용이 가능하나 얼굴을 세게 문질러서는 안된다. 얼굴에 홍반이 있고 얇은 딱지가 앉아있기 때문이다. 딱지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는 절대 세게 문지르지 않되, 세안, 기초화장, 자외선 차단크림, 파운데이션, 파우더의 사용이 가능하다. 귀가 후 화장을 지울 때도 딱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클렌징 로션을 살살 문지르고, 딱지가 떨어지고 난 후에는 평소대로 세안과 화장을 할 수 있다.
홍반이 가라앉고 딱지가 떨어지는 데는 5일 정도가 걸리는데, 이때는 피부가 매우 민감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마사지, 팩 등을 해서는 안된다.
흉터가 많이 깊을 경우,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 피부를 많이 깎아내는 레이저박피를 시술한다. 이 박피는 흉터 부위의 피부를 전반적으로 넓게 박피하여 표면을 고르게하는 방법으로 기존 레이저보다 훨씬 깊고 정교하게 깎을 수 있다. 단, 레이저박피는 치료 후 2~3일이 지나면 딱지가 앉고 일주일 정도에 걸쳐 서서히 떨어진다. 따라서 1회 시술이 끝난 후에는 1주일간 매일 병원을 방문해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한 거즈를 교체하면서 드레싱을 한다. 또, 5일간은 피부 재생을 촉진하기 위한 재생관리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이용되는 것이 LED 광선치료다. LED 광선치료는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광선요법으로 레이저 시술 후 피부재생을 촉진시켜 빠른 시간내에 정상피부로 회복시켜줌으로써 일상생활의 지장을 최소화해준다.
집에서는 매일 드레싱을 하는 1주일간은 세안을 삼가고 일체의 화장을 하지 않는다. 자외선 노출이 우려되므로 바깥 출입도 삼가는 것이 좋다. 1주일이 지난 후에는 딱지가 떨어지나 얼굴에는 붉은 기운이 남아있는 상태로 세안과 기초화장, 파운데이션, 파우더 사용이 가능하다. 단, 4~6주 동안 피부 재생이 이루어지므로 피부에 자극이 되는 마사지나 팩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자외선에 의해 피부 손상이 쉬워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발라야 한다.
◇잡티관리에 좋은 IPL/I2PL 시술 후엔 딱지 조심
IPL과 I2PL은 잡티 관리와 맑은 피부색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시술로 여드름의 염증 치료에도 이용된다. 피부과에서는 IPL과 I2PL 시술 후 시원한 마스크팩으로 얼굴을 진정시킨다. 또, 피부 미백 재생을 위한 메디컬 스킨케어가 추가된다. 주로 스킨마스터(skin master)를 이용, 피부 미백성분과 재생성분을 피부 속으로 밀어넣어 시술 후 피부를 진정시키고 색소 침착을 예방하며 뽀얀 피부색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IPL은 대개 3~4주 간격으로 여러 번 받게 되는데, 다음 시술이 있을 때까지 1주일에 1회씩 미백 재생 메디컬 스킨케어를 받으면 좋다.
귀가 후에는 당일날부터 세안이 가능하지만 주근깨나 잡티가 있던 부위를 중심으로 미세한 딱지가 생기므로 일부러 딱지를 떼어내서는 안된다. 보습 위주의 기초 화장품을 발라주고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 1주일 정도 되면 딱지가 흐물흐물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피부가 매끄럽고 환해지게 된다. 이때부터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미백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주는 화이트닝 케어 위주로 피부를 관리한다.
◇여드름 치료 후에는 화장품 사용 주의
여드름 염증이 심한 경우 염증 완화를 위한 레이저 치료를 받게된다. 주로 IPL 시술을 이용해 고농축된 광선을 조사하여 여드름 염증을 가라앉히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탄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엔라이트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통해 여드름균을 죽이고 붉은 기를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레이저 치료를 여러 번 시술한 후 염증이 상당히 가라앉게 되는 시점에서부터 피부 재생관리가 들어간다. 이는 붉은기를 빨리 없애고 염증이 있는 부위에 피부재생을 도와 흉터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여드름을 치료하는 기간 동안에는 여드름전용 화장품을 추천받아 쓰는 것이 좋다. 세안과 기초화장품,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한편 모공을 막는 파우더 사용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