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수술방식의 차이점에 대한 이해 없이 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내원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라식수술이 칼날 방식과 올 레이저 방식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환자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9.6%는 수술받는 병원이 어떤 수술방식을 사용하는지조차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라식수술의 칼날 방식과 올 레이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다르다. 칼날 방식은 부품 단가가 낮아 100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라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의료진이 직접 손으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만큼 숙련도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올 레이저 방식은 팸토세컨드레이저로 각막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더 얇고 균일한 두께의 절편을 만들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시력교정 수술을 결정할 때는 장비 수준이나 의료진 숙련도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환자 본인이 받는 수술방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