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변에서 섹시해 보이는 여성의 몸매 비밀은 바로 허리와 엉덩이 비율에 있다. 몸매의 곡선에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가장 핵심적 척도는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R)로, 0.7:1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꼽는다. 34~35인치의 엉덩이를 지녔다면 24인치쯤의 허리는 돼야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이다.
사진-영화 '도둑들' 포스터
이와 관련 최근 헐리우드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캣우먼으로 등장한 영화배우 ‘앤 해서웨이’와 한국영화 ‘도둑들’의 전지현(예니콜 역)의 검은 타이즈 대결은 결국 허리라인의 승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두 여성의 허리에서 느껴지는 곡선미는 숨이 막힐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늘 지나칠 때가 문제다. 아무리 섹시해보여도 개미허리마냥 얇다면 외부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숨쉬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허리에 전해질 수도 있다는 것.
하이병원 김인철 원장은 “너무 얇은 허리는 내부 장기를 압박하고 근육과 인대를 안정적이고 튼튼하지 못하게 만들어 허리의 피로도를 가중시킨다”며 “이런 사람이 나쁜 자세로 오래 앉아서 일을 하고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운동을 등한시한다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한 “보통 허리가 가늘고 상대적으로 골반 외측 폭이 넓은 개미허리 여성들이 골반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동반된다면 힘줄이나 근육의 손상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밥을 굶는다면 허리 근육이 약해져 이런 위험은 더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