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랜시스 로셔 박사와 위스콘신 대학의 신경과학자들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듣는 것이 학생들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재미있는 건 언어나 외국어 능력이 아니라 공간지각 능력이 나아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종이접기나 패턴 인식 분야에서 발달한다. 연구자들은 음악을 들으며 조직화된 사고가 뇌 신경망을 활성화시키는 데 이 신경망이 공간을 파악하고 추론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음악이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끼친다고 많은 연구 결과 나타났다. 사람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도 있다. 또 심장박동 수와 혈압을 낮추는 음악이 있는 반면 흥분시키는 음악도 있다. 음악 감상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통증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보스턴의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의료센터에 있는 고트프리트 슐랑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악가의 뇌가 일반인의 뇌보다 회질(뇌세포가 모여 있는 뇌 표면의 회색부분)의 부피가 현저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은 감성, 운동 기능, 기억과 관련된 곳으로, 이 부분이 손상되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