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허리병 '척추관 협착증' 미세 레이저·고주파 감압술 치료
치료 빠를수록 결과 좋아 경험 풍부한 의료진 맞춤치료
◇요통·다리 저림·발 시릴 때 의심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두꺼워지는 퇴행성 허리병이다. 신경이 심하게 눌리면 다리 마비까지 온다. 이 병의 원인 중 80%는 노화인데, 40대에 병이 시작돼 50대 이후에 주로 발병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기압이 떨어지면서 신경 주변에 염증이 잘 생기므로 병이 악화되기 쉽다. 연세바른병원 신명주 원장은 "장마철에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다리가 저리고 발이 시린 50대 이상은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병은 빨리 치료할수록 결과가 좋다. 초기에는 미세 관을 척추관에 밀어 넣는 비수술 치료만으로 충분하지만, 마비까지 동반되면 피부를 째는 수술을 해야 한다. 신명주 원장은 "일단 진단을 받으면 시기가 여름이라는 이유나 휴가를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면 안 된다"며 "1~1.5㎜의 관을 넣는 시술은 1주일이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고, 1.5~2㎝만 째는 수술은 회복에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연세바른병원은 척추관 협착증을 1~1.5㎜의 관을 주사처럼 찔러 넣는 두 가지 시술로 90% 가깝게 치료한다. 국소마취를 하므로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도 안전하다.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1.5㎜의 관을 꽂은 다음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 관으로 넣어서 척추관을 넓힌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로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내시경으로 직접 들여다보며 없앤다. 조보영 원장은 "레이저로 염증 부위를 폭 넓게 제거할 뿐 아니라 신경근 주변에 붙어 있는 조직까지 쉽게 떼낼 수 있어 합병증 발생도 적다"며 "관을 통해 약물을 넣어 신경의 염증과 붓기도 빨리 가라앉힌다"고 말했다.
▷고주파 수핵 감압술=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관 속 신경을 압박할 때 주로 쓴다. 허리 부위에 1㎜ 굵기의 관을 넣고, 60도 내외의 고주파 열을 가해서 튀어나온 디스크를 없앤다. 연세바른병원 이상원 원장은 "고주파 열로 디스크를 수축·응고시킬 때 주변 조직끼리 붙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시술 의사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시술 모두 20분 내외면 끝나고, 시술 후 1~2시간이면 퇴원해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흉터도 안 남는다.
◇2㎝ 짼 뒤 현미경으로 확대해 수술
척추관 협착증이 심해서 미세 관이 들어가기 힘들면, 수술 부위의 감각을 없애주는 부분마취 후 피부를 1.5~2㎝ 정도 째서 수술한다. 현미경으로 병이 있는 부위를 100배 정도 확대해서 수술하는 협착증 현미경 확장술이 있다. 만성질환을 앓거나 고령인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을 정도의 미세 혈관과 신경까지 식별돼, 혈관과 신경 손상이 거의 없다. 이상원 원장은 "건강한 디스크는 최대한 보존하고, 파열된 부위는 최대한 제거하므로 수술 후 요통은 적고 출혈 부담도 거의 없으며 재발 위험도 적다"고 말했다. 이 수술은 30분 정도면 끝나고, 3~4일만 입원한다. 퇴원 후 2주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치료 경험 풍부한 의료진 포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연세바른병원은 척추질환의 예방, 다양한 최신 시술, 최난도 수술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연세대 의대 출신 의료진이 모여 만들었다. 이 병원은 최첨단 스포츠 의학장비가 있는 운동센터와 전문 교정장치를 갖춘 척추기능 치료실을 운영한다. 매일 아침 모든 의료진이 모여서 치료를 받는 환자에 대해 논의한 뒤 맞춤치료를 한다. 이상원 원장은 "우리 병원은 시술 건수만 연간 1만건 이상이고, 수많은 임상연구 실적을 보유한 척추·관절 의료진이 포진해 있어서 검증되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오는 10월 강서구에 제2병원을 연다. 다양한 척추질환 치료 경험과 연구 실적을 보유한 연세대 의대 출신 의료진 10명이 포진하며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