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송지효 몸무게가‥'헉', 40㎏대 연예인의 비밀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7/16 11:10
보기에 마른 체형을 가졌는데도 다이어트를 한다는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독일 예나 프리드리히 실러대학교 의학심리연구소의 카티아 아셴브렌너 교수는 736명의 남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식습관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여성의 28.5%, 남성의 12.6%가 비정상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체중을 재는 빈도가 잦고 다이어트, 단식, 운동 또는 체중감량 보조식품을 먹는 등의 체중 조절법을 더 많이 사용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왜곡된 신체 인식이 나타났다. 자신의 BMI를 실제보다 더 높게 받아들여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BMI 도표대로 보면 정상인데도 신체에 불만이 있고 열등감을 느낀다.
왜 이렇게 자신의 체형에 집착하게 된 걸까? 대중매체의 영향이 가장 크다. TV속 여자 연예인들은 거의 모두 40㎏대로 날씬하고 아름답게 꾸며진다. 무의식중에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그들을 닮으려 노력한다. ‘뚱뚱한 것은 나쁜 것’이라는 수많은 의료계의 연구보고도 영향을 준다. 분명 비만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지만 문제는 체중 감량이 필요없는 사람도 다이어트를 한다는 데 있다. 실제로 대한적십자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4명이 영양부족과 체중미달로 헌혈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런 비정상적인 식습관은 폭식증이나 거식증 같은 섭식장애로 발전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