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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 이 때부터 시작해야‥평균 7㎝ 더 큰다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

1등으로 키우고 싶다? 우리 아이 흰 우유 시작하기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우유는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대부분 들어 있고 그 양과 효율 면에서 완전에 가깝기 때문이다. 윈스턴 처칠은 “나라의 장래를 위한 가장 안전한 투자는 어린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성장기 아이의 필수 식품 우유, 왜 먹어야 하고 언제 시작하면 좋은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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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우유를 먹여야 하는 이유
성장기 어린이에게 우유는 꼭 필요한 식품이다. 우유에는 다양한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이 많다. 우유 한 잔(200mL)에는 하루에 필요한 칼슘의 3분의 1, 단백질의 8분의 1 가량이 들어 있다. 우유 칼슘은 다른 식품의 칼슘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다. 우유 단백질에는 매일 음식을 통해 꼭 섭취해야 하는 8가지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돼 있다. 우유에는 성장인자(IGF, TGF)도 들어 있는데, 성장인자는 아이의 뼈와 근육, 신경 생성에 필요하다. 또한 지구상에 알려진 모든 비타민이 들어 있다. 비타민은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필수영양소로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우유는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것은 물론, 영양소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효율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키 큰 아이의 비결, 우유
우유를 마신 아이가 안 마신 아이보다 평균 7cm 이상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중국예방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7~17세 중국 어린이·청소년 1만1691명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우유를 전혀 안 마시는 그룹의 평균 키는 142.9cm, 하루에 300mL 이상 마시는 어린이 평균 키는 149.9cm였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생후 12개월 이후 우유를 마시지 않는 아동 50명과 규칙적으로 우유를 마신 아동 200명을 비교했을 때, 우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은 뼈에 함유된 미네랄 수치가 낮아 골절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식단 특성상 12~18세 청소년은 권장량 대비 칼슘 섭취 비율이 50%에 불과하다. 이 때문인지 우리나라 청소년은 대부분 골밀도가 낮다. 우유 등을 통해 칼슘을 많이 섭취해도 인스턴트 식품과 탄산음료 등을 먹으면 아무 소용 없다. 인스턴트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육류와 탄산음료를 함께 섭취하면 뼛속 칼슘이 소실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몸속 뼈의 무기질은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데, 청소년기에 우유를 마시면 뼈의 무기질 함량을 증가시켜 장년기 이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유 단백질과 유당이 아이 두뇌발달에 도움
두뇌발달은 만 2세 전에 대부분 이루어지며, 이때 영양 상태는 아이 두뇌발달·인지기능·학습능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 우유에 들어 있는 풍부한 단백질, 유당, 비타민 B1·B6·B12 등은 뇌세포의 고른 활동을 좌우하는 영양소다. 특히 우유에 풍부한 비타민B12 섭취량이 낮으면 학습능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다. 우유에 함유된 유당과 단백질은 왕성한 뇌세포 활동을 돕는다. 우유 속 유당이 분해되어 발생하는 갈락토스는 뇌세포 구성 단위 합성에 이용된다. 트립토판은 불안감과 피로감을 최소화해 뇌의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다.

뇌를 활발히 사용하는 시기에 우유를 마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면 학습동기와 수행능력이 향상된다.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고 사회성과 IQ 발달 등에 도움이 된다. 음식물로 섭취한 당의 80%는 뇌에서 소비되는데, 특히 우유 속에 포함된 유당은 뇌에서 연산작용을 할 때 가장 먼저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돌이 우리 아이 우유 시작하는 시기
첫돌을 기점으로 모유나 분유를 떼고 신선한 우유를 먹는 습관을 들인다. 돌이 지난 아이는 장 기능이 어느 정도 발달해 생우유를 소화·흡수할 능력이 충분하다. 대한소아과영양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후 10개월이 지나면 생우유를 먹이기 시작해도 괜찮다. 단, 돌이 지났어도 고형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는 예외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돌 무렵부터 아이에게 생우유를 먹이고, 두 돌이 지나면 지방 양을 반으로 줄인 저지방우유를 먹일 것을 권장한다

돌 이후 아이의 적정 우유 권장량은 1일 400~600cc (2~3컵)로 하루 960cc를 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편식이다. 우유를 많이 먹으면 밥을 잘 먹지 않게 된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어린이 식생활지침은 ‘3~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 2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라’고 권고한다. 영양 전문가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우유를 매일 400mL씩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우유는 습관! 아이가 우유와 친해지는 법
돌 지난 아이가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어 생우유를 먹을 때마다 장에 탈이 난다면 분유를 연장한다. 서서히 조금씩 우유 양을 늘리는데, 만약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먹이는 시기를 한참 더 미룬다. 아이가 생우유를 먹고 설사한다면 우유나 유제품에 들어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유당불내증이거나 장염 후유증일 수 있다.

아이가 우유에 익숙해지는 방법은 조금씩 먹이기 시작해 서서히 양을 늘리는 것이다. 우유를 데워 천천히 마시게 하거나 우유에 비해 유당이 적은 요구르트, 치즈 등과 함께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처음 우유를 시작한 후 보름(2주) 정도 생우유와 분유를 번갈아 먹인다. 하루에 4~5회 수유한다면 처음에는 분유 4회, 우유 1회를 먹인다. 그러다 차츰 우유 비중을 높인다. 아이가 생우유 맛 자체를 싫어한다면 생우유와 분유를 섞여 먹인다. 이때는 우유에 분유를 타서 먹이는 것이 아니라 분유 타고 생우유를 넣는다. 처음에는 물에 탄 분유와 우유를 5 : 1 비율로 혼합해 시작한다. 점차 우유 양을 늘려가면, 보통 보름 정도 후에 생우유를 먹을 수 있다.

분유를 잔에 주면 젖병 떼기가 수월하고, 우유로 바꾸기도 한결 수월하다. 빨대나 손잡이가 달린 트레이닝 잔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잔으로 바꾸는 훈련은 생후 8개월쯤부터 한다. 분유를 끊기 전 아이가 밥과 반찬, 고기 등 고형식을 통해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지 않다면 생우유 먹이는 시기를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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