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체형

스파이더맨? 거미형 인간, 동양에 더 많다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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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최근 개봉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인기다. 거미의 능력을 물려받은 주인공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인데, 실제 우리 주변에서도 일종의 ‘스파이더맨’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거미의 체형을 물려받은 ‘거미형 인간’이다.

거미형 인간은 거미처럼 볼록한 배와 가느다란 팔다리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복부비만이기도 한 거미형 인간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발생률의 급증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 즉 거미형 몸매를 가진 사람은 전체적으로 살이 고루 붙어있는 비만형 몸매보다 더 위험하다. 팔과 다리로 말라 체중 자체가 많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심각성을 느끼기 쉽지 않다. 그래서 운동 부족 등으로 배가 점점 더 나오게 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 팔다리 또한 점점 가늘어져 간다. 가느다란 다리로 무거운 배를

지탱해야 하니 관절에 무리가 오고 운동량은 더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왜 거미형 인간이 되는 걸까? 실제 거미형 인간은 서양인보다 동양인들에게 더 많다. 서양인이 더 뚱뚱해 보이지만 배는 동양인이 더 많이 나온 것이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고지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지방을 바로 사용하기보다 축적하고, 한번 축적한 지방은 잘 사용하지 않으려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또한, 동양인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지방이 장기적인 에너지 보관창고 역할을 한다면 탄수화물은 그날그날 소모되는 에너지로 사용되는 영양소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은 지방의 형태로 내장 사이에 저장된다. 지방은 또 축적돼 셀룰라이트라는 형태가 되어 몸 안에 남게 된다. 

거미형 인간에서 탈출하려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에 성공한다 해도 체지방이 아닌 근육에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GI(당지수)를 이용해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평소 양의 3분의 2 정도만 먹는다. 그러나 운동과 함께하지 않으면 빠져야 할 체지방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운동과 더불어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적게 먹으면서도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기초대사량을 늘려 몸무게의 균형을 유지하는 ‘체중조절점’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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