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트란시노_ '팬더 눈' 만드는 기미, 먹는 약으로 치료

김현정 헬스조선 기자

코·뺨 등에 불규칙한 반점은 주근깨, 짙은 갈색이 면·선으로 이어지면 기미
눈 밑·광대뼈에 좌우대칭으로 생겨… 먹는 약으로 기미 없애고 예방 효과도

기미 때문에 고민이 많아지는 때다. 특히 올 여름은 자외선 지수가 연일 올해 최고치를 갱신한다는 기상청 예보가 잇따르고 있어 기미가 고민인 여성들에게는 비상 상황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강한 자외선은 기미뿐 아니라 얼굴에 있는 색소 질환들의 색깔을 모두 짙게 만들기 때문에 철저히 예방 관리해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멜라닌 세포 생성 억제 효과가 있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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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더 짙어지는 눈 밑, 광대뼈 기미의 예방 및 치료에 최근에는 비타민 외에도 트라넥삼산이라는 지혈성분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위치·모양 따라 다른 색소질환

얼굴에 회갈색 혹은 검은색 반점들이 생기면 흔히 똑같은 기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모양으로 어디에 생겼냐에 따라 다른 질환이다. 얼굴 부위와 무관하게 여드름이나 사마귀, 상처 등이 있었던 곳에 생기는 반점이라면 면역반응 때문에 생긴 흉과 같은 색소침착(염증 후 색소침착)이다. 나이 들면서 원형으로 곳곳에 생기기 시작하는 것은 검버섯(노인성 색소반)이고 코나 가슴, 뺨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불규칙하게 흩어지는 반점은 주근깨다. 기미는 이마, 뺨, 관자놀이, 윗 입술 등에 짙은 갈색이 면이나 선처럼 이어져 보이는 것을 말한다. 삼각형 모양이거나, 붓으로 그린 듯 일자로 이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햇빛에 노출되는 뺨, 이마, 관자놀이 등에 좌우 대칭으로 잘 생긴다.

기미 34%, 먹는 약으로 치료

기미는 자외선 때문에 멜라닌 세포 생성이 활발해지면서 생긴다. 과도한 피부자극이나 스트레스 등도 신진대사를 더디게 해 멜라닌을 피부에 쌓이게 해 기미를 만든다.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거나, 간이나 난소 이상, 화장독, 갑상선 질환 등도 기미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보통 기미 등 색소질환이 생기면 피부과를 찾아 피부 속 멜라닌 세포를 파괴해 병변을 없애는 레이저 치료나 비타민을 피부에 주입하는 전기영동법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기미의 34% 정도는 먹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멜라닌 세포 생성을 내부에서부터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흔히 '팬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눈과 광대뼈 주위에 붓으로 그린 듯 면이나 선으로 넓게 대칭으로 퍼져 있는 기미에는 먹는 치료제가 효과적이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기미는 깊고 짙은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넓게 퍼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레이저 시술과 함께 먹는 기미치료제를 복용하면 기존에 있는 기미를 없애는 것은 물론, 추후 기미를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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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시노 복용 후 "기미 안보인다" 82%

그동안에는 먹는 기미치료제로 '엘씨스테인'이나 '하이치올씨' 같은 비타민 복합제가 주로 이용돼왔다. 하지만 일본에서 비타민 복합제에 '트라넥삼산'이라는 지혈 성분을 배합한 기미 치료제를 '기미 전문 치료 경구용 의약품'으로 개발했는데,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돼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도 소개됐다.

보령제약이 최근 출시한 '트란시노'가 그 것이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트란시노는 각질형성세포가 분비하는 '멜라닌세포 활성화 효소(플라스민)'를 억제해 멜라닌 색소 세포 형성을 근본적으로 막아준다. 이미 플라스민 분비를 통해 만들어진 멜라노사이트(멜라닌 색소 형성 세포)가 멜라닌 색소로 전환되는 것만을 차단하는 기존 비타민 복합제와는 큰 차이가 있다.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3상 임상을 거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231명을 비타민복합제군과 트란시노군으로 나눠 8주간 복용토록 해 비교했더니, 트란시노 복용군의 82%가 '약 복용 후 기미가 눈에 안띈다'고 응답했다. 이는 비타민 복합제 복용군(4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또, 트란시노를 복용한 군에서는 76%가 '피부가 밝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비타민 복합제 복용 군은 60%에 그쳤다. 의사가 진단하는 색소침착 개선율 역시, 트란시노가 77.6%로 비타민 복합제(51.3%)와 비교할 때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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