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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성인바이러스' 캡처
지난 6월 26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화장떡칠녀’가 등장했다. 3년 동안 화장을 지우지도 않고 덧칠만 하고, 세수를 전혀 하지도 않은 채 가끔 소주미스트로만 피부를 진정시킨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정말 피부건강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피부과 배유인 교수는 “화장품에 대한 감수성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피부에 나타나는 민감도도 다르다”며 “화장떡칠녀의 경우 화장품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피부를 가지고 있어 객관적인 자극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인은 느끼지 못할 뿐 피부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화장품이 피부를 덮고 있게 되면 우선 모공을 막게 되는데 닭살처럼 생긴 모낭각전이 생긴다. 이는 모낭염과 여드름 같은 면포와 농포로 발전하게 된다. 더 오랫동안 방치하면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지질 단백질의 정상적인 구성비가 깨져 피부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주름이 생기고, 색소침착으로 칙칙한 피부가 된다.

소주미스트는 어떨까? 배유인 교수는 “미스트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기보다는 피부온도를 떨어뜨리는 쿨링이펙트로 진정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에탄올 성분의 소주는 일반 미스트보다 더 강한 진정효과를 보이겠지만, 피부자체가 가진 수분까지 머금고 함께 증발하기 때문에 피부 건조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젊고 탱탱한 피부를 가지려면 화장을 시작하기 전 화장품의 성분에 알레르기가 없는지 먼저 시험적으로 확인해봐야 한다. 또한, 세안을 할 때 클렌징은 노폐물을 긁어내게 되는데 피부 장벽도 함께 손상되기 쉽다. 세안 후에는 피부장벽을 보상해주는 보습제를 반드시 발라준다.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