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여성들이 비 오는 날 술 더 찾는 이유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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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사람들을 민감하게 만들고, 주의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여기에 장마가 찾아오면 높은 습도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불안한 심리로 사람들은 더욱 괴롭다. 이렇게 괴로울 때, 손쉽게 혹은 자연스럽게 ‘술’을 찾는다. 적당한 음주는 피로를 풀지만, 장마철 분위기 탓의 잦은 음주는 습관적 음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장마철 불쾌함으로 술 한 잔? 속은 펄펄!
이번 주말 장마전선이 북상한다고 한다. 무더위와 가뭄으로 지친 생명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단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장마가 찾아오면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햇볕을 쬐지 못하고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나른해지고,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더구나 습도가 높아지면서 여름 중에서도 특히 장마철에 사람들은 짜증과 불쾌함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짜증스런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례 술잔을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무심코 스트레스, 불쾌함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술’을 선택했다간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짜증과 흥분 등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음주는 심박동수가 증가하는 등 심장 및 심혈관계통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심근증, 부정맥을 일으켜 심장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심장의 부피가 20~30%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장마철처럼 불쾌지수가 높을 때 무리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홀로 음주족 알코올 의존의 문턱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인구는 줄어들지만 가구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혼자 산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본다면 자유롭고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처절하고 현실적인 생활 속에서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사람들도 많다. 문제는 연일 내리는 장맛비로 외출을 꺼리고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게 된다는 것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한 잔 두 잔 술을 마시다 보면 습관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내리는 비를 보며 분위기에 취해 술을 마시다 보면 아무리 적은 양을 마셔도 음주가 습관이 되고 관성이 생기면 위험하다.

전용준 원장은 “혼자 사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외로움에 부딪쳐 술로 달래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중충한 날이 계속되는 장마철에는 홀로 음주를 시작하게 되면서 방치되어 방탕한 생활이 지속되면서 알코올 의존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성의 마음 달래주는 유일한 술?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술에 취약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감수성이 예민해 날씨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비 내리는 날 창밖을 보라보며 마시는 것이 향기 좋은 차가 아닌 ‘술’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남성보다 체지방 비율이 높은 반면 체내 수분 비율이 낮아 술에 취약하다. 즉, 같은 몸무게의 남녀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혈중 알코올 수치는 여자가 더 높게 나온다. 그만큼 여성 음주자가 알코올 의존증에 빠져들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흔히 여성들은 맥주를 선호한다. 주류업계의 홍보 마케팅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수가 비교적 낮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짜증을 식힐 요량으로, 분위기에 취해 손쉽게 맥주를 찾게 된다. 그렇다면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 짜증을 식힐 수 있을까? 정답은 NO다. 고칼로리인 알코올이 신체에 들어가면 대사 작용으로 발열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덥게 느끼고, 맥주와 함께하는 안주들의 칼로리로 다이어트에도 적이다. 또한 차갑게 마시기 때문에 일시적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줄뿐 과음을 하면 오히려 탈수증상이 초래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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