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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사마귀·굳은살, 어떻게 구분할까?

취재 유미지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 최광호(초이스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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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헬스조선DB

걸을 때마다 아픈 티눈, 왜 생길까?
티눈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티눈 진료환자는 2006년 24만3000명에서 2010년 31만2000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6.42%씩 증가했다. 성별로는 2010년 남성 15만5000명, 여성 15만6000명이었다. 티눈이 생기는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티눈, 왜 생길까?
티눈은 주로 발에 많이 생긴다. 특히 샌들이나 슬리퍼는 바닥이 얇고 끈으로 되어 있어 걸을 때 발에 체중이 실리고, 발바닥은 바닥에 닿을 때마다 자극받는다. 피부는 물리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각질을 증식시키고, 작은 범위에 원뿔모양으로 굳은살을 만든다. 걸을 때나 위에서 누를 때 발바닥에 못에 찔린 듯한 통증이 느껴지면 티눈을 의심한다. 발바닥에 티눈이 생기면 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티눈 부위에 고름이 찬다. 그냥 두면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잘 걷지 못하게 된다. 티눈과 헷갈리기 쉬운 굳은살은 티눈보다 크기가 크지만 통증이 없다. 그렇다고 굳은살을 그냥 두면 안 된다.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갈라져 피가 나고 아프다.

각질 윗부분에 핵이 있으면 티눈
티눈은 굳은살과 비슷하지만 윗부분의 각질을 도려내면 핵(core)이 있다. 티눈은 딱딱한 정도에 따라 딱딱한 경성티눈과 부드러운 연성티눈으로 나뉜다. 경성티눈은 연성티눈에 비해 흔하며, 압력이 가해지는 신체 부위에 모두 발생한다. 주로 손과 발에 잘 생긴다. 연성티눈은 주로 4~5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며 땀이 잘 나는 부위라 부드럽고 축축하다.

티눈, 억지로 뜯으면 더 심해져
티눈은 치료하지 않으면 걸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물집, 출혈, 궤양,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통증을 피하기 위해 다른 발에 무게중심을 옮기게 되면서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가 휠 수 있으며, 이는 요통·골반통 등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티눈이 신경 쓰인다고 손톱으로 뜯거나 손톱깎기, 칼 등을 이용해 억지로 없애려고 하면 2차 감염이 발 생할 수 있다. 무리하게 없애기보다 티눈의 원인을 찾아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먼저다. 티눈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티눈밴드나 티눈연고로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피부과에서는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해 제거한다. 치료과정은 티눈 제거 시 발생하는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병변에 마취주사를 놓은 뒤 레이저를 조사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레이저를 정교하게 조사해 티눈 핵을 없앨 수 있다. 레이저 특성상 조사 부위가 저절로 지혈되는 장점이 있다. 한 번에 치료가 힘든 경우 1~2주 간격으로 나눠 치료한다”고 말했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발병 원인인 압력이나 마찰이 제거되면 자연적으로 좋아진다. 치료 후에는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패드 등을 통해 압력을 줄인다.

서로 비슷한 티눈과 사마귀
만약 티눈 같은데 수가 점점 늘어난다면 사마귀일 수 있다.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 질환 특성상 옮기는 경향이 있어,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 부위에도 생긴다.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사마귀는 전염되므로 직접 접촉하거나, 수건, 신발, 손톱깎기 등을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는다.

사마귀는 증상 초기에 사마귀 치료 연고를 사용해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으면 티눈과 같이 전기 또는 레이저로 태우거나, 얼려서 없애는 치료를 받는다. 사마귀는 치료했더라도 재발할 수 있다. 평소 위생관리에 주의하며,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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