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을 할 때 보통 지인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나 근거 없는 소문이나 라식 수술에 대한 편견 등으로 인해 오히려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 라식 수술과 관련한 대표적인 속설에는 어떤 것이 있고,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시력교정술은 평생 한 번 밖에 못한다? NO
흔히 라식 수술은 평생 한번 밖에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각막 두께가 충분한 경우 재수술이 가능하다. 다만 수술 전 시력이 매우 나빠 깎아낸 각막의 양이 많은 경우나 선천적으로 각막이 얇은 환자의 경우에는 재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수술 후 잔여 각막 안전기준은 최소 300㎛으로, 잔여 각막두께가 남아있다면 충분히 재수술이 가능하다”며 “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으면 안내렌즈삽입술과 같은 방법을 통해 시력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라식 수술은 여름보다 겨울에 하는 것이 좋다? NO
라식의 안전성은 계절과 무관하다. 학생들은 여름 방학,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에 맞춰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름에 수술 환자가 증가하는 편이다. 또한 최근에는 레이저 장비가 발달돼 수술 시간뿐 아니라 회복 시간도 단축됐다. 여름은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 땀 등으로 인한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지 않을까 간혹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술이 진행되는 수술실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항온항습 장치가 있어 문제 없다. 또, 약제의 발달로 감염이나 염증의 위험은 드물다.

■ 라식 수술 후 한 달 가량은 집에만 있어야 한다? NO
수술 후 2~3일 정도 안구 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주말 사이에도 수술 후 회복이 가능해 직장인들은 금요일과 주말에 병원을 많이 찾기도 한다. 주말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며 일주일 정도 안전 수칙을 지키면 야외 활동에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하루 만에 검사부터 시술까지 받을 수 있는 ‘원데이 라식’이 등장했을 정도로 빠르고 간편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 시력교정술을 하면 노안이 빨리 찾아오고, 실명 위험이 있다? NO
노안과 실명 위험 모두 시력교정술과는 전혀 관계 없다. 노안이란 신체 노화에 따라 눈 역시 노화가 지속되면서 초점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모양체근이 눈 속의 렌즈인 수정체를 둘러싸고 이를 조정해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노화의 경우 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모양체근이 초점을 맞추지 못해 가까운 것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의 경우 각막을 절삭해 굴절 이상을 교정해 주는 것이므로 노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라식 수술을 하면 평생 인공 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NO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일시적 안구건조증을 경험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6개월 이후에는 안구건조증이 사라진다. 회복 기간 동안 인공 눈물을 사용하도록 권유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므로 계속 인공 눈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한 지속적인 안구건조증은 수술법의 발달로 인해 최근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렌즈를 오래 낀 사람은 각막이 얇아져 라식 수술을 할 수 없다? NO
렌즈를 오래 착용한 사람이 라식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소문 역시 낭설에 불과하다. 간혹 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이 얇아진다는 얘기를 하는데, 렌즈가 각막 두께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렌즈는 각막을 눌러 각막의 모양이 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전 일정 기간 동안은 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한다. 수술 전 하드렌즈는 2~3주, 소프트렌즈는 1주일간 착용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