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담배와 피부_담배 끊으면 얼굴색 진짜 환해져… 국내 연구로 밝혀

김현정 헬스조선 기자

흔히 담배를 피우면 피부색이 검고 칙칙해진다고 말한다. 국내 연구를 통해 이 말이 사실로 증명됐다.




이미지

밝고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다면 담배부터 끊자. 금연에 성공한 남성이 색차계로 피부색을 확인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4주만에 맨눈으로 알 만큼 좋아져

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정동욱 교수는 금연프로그램에 참가한 성인 남성 34명의 멜라닌색소 지수와 홍반 지수를 색차계(色差計)로 4주간 매주 측정했다. 여성 흡연자는 수가 적어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멜라닌색소 지수가 높으면 피부가 검고 탁하며, 낮으면 희고 맑다. 홍반 지수가 높으면 얼굴 피부가 울긋불긋하고, 낮으면 고르고 깨끗하다. 그 결과, 멜라닌색소 지수는 금연 1주 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4주 후에는 평균 12% 줄었다. 홍반 지수도 5% 이상 낮아졌다. 정동욱 교수는 "이 정도 감소하면 맨눈으로 보아도 피부색이 좋아졌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를 이마, 턱, 좌우 볼, 좌우 광대뼈, 배 등 7곳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배와 광대뼈의 피부색 개선 효과가 특히 컸다. 멜라닌색소 지수는 배에서 최대 감소했고, 홍반 지수는 오른쪽 광대뼈에서 가장 많이 낮아졌다. 정 교수는 "햇빛이 닿지 않는 배 피부색이 좋아진 것은 자외선과 무관하게 담배를 끊기만 해도 피부색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금연이 헤모글로빈·멜라닌 줄여

흡연자의 홍반 지수가 높은 것은 혈액 속 붉은 색소인 헤모글로빈 양이 비흡연자보다 많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원래 산소를 온 몸에 전달해야 할 헤모글로빈이 일산화탄소와 먼저 강력하게 결합하면서 산소 부족을 일으킨다. 헤모글로빈과 일산화탄소와의 결합력은 산소와의 결합력보다 300배나 높다. 우리 몸은 이를 위기로 느껴 산소와 결합할 수 있는 헤모글로빈을 더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피부가 붉게 변한다.

산소 부족은 항산화 기능도 떨어뜨려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산화시킨다. 멜라닌 색소는 원래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데, 산화하면 색소가 더 검어져서 피부에 검은 반점을 증가시킨다.

한편, 정 교수는 "담배 연기에 포함된 니코틴은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장벽을 손상시키면서 얇아지게 만들기 때문에, 본인의 피부 뿐만 아니라 간접 흡연을 하는 주변 사람의 피부까지 손상시킨다"고 말했다. 자녀가 아토피 피부염이나 여드름 등 염증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부모가 내뿜는 담배연기가 이런 염증을 악화시키면서 자녀의 피부질환을 더 악화시킨다.

 




占쎄퓭爰귨옙占쎌삕�좎럩�뺝뜝�덈굦占쎈벨�숅넫臾믪굲 占쎌쥙�∽옙��삕占쏙옙�용쐻�좑옙 占쎌쥙�⒳펺�뗭삕�앾옙�뗭삕占쎄퉮援꿨뜝�뚯쪣占쏙옙

占쎌쥙�⒳펺�뗭삕占쏙옙�뗭삕占쎈끏已�옙醫롫윥占쎈벨�숋옙占쎌굲壤깍옙占쎈뜄�됧뜝�뚯쪣占쏙옙 占쎌쥙�⒳펺�뗭삕占쎈벊彛띶뜝�덇턂占쎈틶�앾옙�덉굲�좎럩�쒙옙�쇱삕�ル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