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분석 결과 가장 좋아하는 것을 먼저 먹은 학생은 막내로 자랐다든지 대가족 출신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한 음식에 경쟁자가 많아 좋아하는 음식을 먼저 먹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한편, 좋아하는 것을 마지막까지 아껴두는 학생은 독자 또는 장남 장녀로 자란 사람이 많았다. 이들은 식사가 끝날 때까지 좋아하는 음식이 남아있을 것이란 걸 알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아껴둘 수 있는 여유로운 식습관을 가지게 됐다. 즉, 어린 시절 식사를 하며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스스로 전략을 세운 것이다.
연구를 이끈 음식 심리학자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는 “좋아하는 음식을 먼저 먹는 아이는 고칼로리 식품을 선호하고 채소를 멀리하는 식습관을 가져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며 “이런 식습관은 오랫동안 무의식적으로 뿌리박혀 의식적인 식단의 변화가 없이는 고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