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 열기가 뜨겁다. 수많은 다이어트 제품 가운데 믿을 수 있고 검증된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식약청이 발간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평가 가이드'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는 모두 13가지이다. 13가지 원료 가운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생리활성기능 1등급 원료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이 유일하다.
1등급보다는 과학적 검증결과가 부족하지만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생리활성기능 2등급 원료는 12가지에 이른다. 키토산과 HCA, L-carnitine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히비스커스 복합추출물'이 2004년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인정을 받았다.
그린마테추출물은 여러 차례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정을 받았는데 하루 권장 섭취량은 3g이다. 단순히 마테잎을 물에 우려서 차로 마시는 방법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우르솔산(Ursolic acid)을 기능성분으로 하는 깻잎추출물도 하루에 2.7g을 섭취하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았다. 우르솔산은 사과껍질에 흔히 있는 성분으로 항암물질로도 유명하다. 레몬밤(로즈마린산)과 뽕나무잎, 인진쑥을 기능성분으로 하는 레몬밤 추출물 혼합분말도 체지방 감소 기능으로 생리활성기능 2등급을 인정받았다.
녹차추출물은 카테킨(Catechin)을 기능성분으로 하루 300 ~ 500mg을 섭취하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일부 사람들은 초조감,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CLA라고 알려진 공액리놀레산도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CLA는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하루 2~4g이 적정 섭취량이다.
L-카르티닌은 우리나라에서는 그 기능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중국과 일본에서는 인기가 높은 원료이다. 당과 지방의 연소를 돕는 L-카르니틴 성분은 2017년에 전세계 시장규모가 1억3천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는 성분이다.
대부분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은 임산부와 수유기 여성, 어린이에겐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쇼핑몰 '건강나무' 유일석팀장은 '원료마다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기전이 다르고 사람에 따라 설사나 위장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성분이나 원료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식이요법과 운동도 꼭 함께 병행하길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