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면 한 번쯤은 반드시 부딪혀야만 하는 주제 ‘이유식’. 워킹맘이 늘어나고 시판 이유식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요즘, 소중한 내 아기에게 직접 만든 이유식을 먹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시판 이유식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조리했는지, 언제 만든 건지 모르기 때문에 마음 놓고 먹일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불안감에 휩쓸리지 않고 직접 내 아기의 이유식을 책임지는 엄마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

요리연구가인 저자는, 시기별로 다른 200가지 맛있는 안심 이유식 만드는 법을 소개했고, 각 이유식을 더 건강하게 먹일 수 있는 쿠킹 팁도 제공했다.  '우리 아기 1000일 이유식을 부탁해!'에서 소개한 이유식 기본기를 알아본다.

◆만들고 남은 이유식은 어떻게 보관할까?
오이 4분의 1개를 사용해 1회분의 이유식을 만드는 것이 영양과 신선도 면에서 더 좋겠지만, 오이 1개를 갖고 4회분을 만드는 게 시간과 비용 면에서 훨씬 좋다. 한 번 먹이고 남은 이유식은 절대 실온 보관하면 안 되고, 1회분씩 따로 포장한다. 이틀 안에 먹일 예정이면 냉장보관, 일주일 안에 먹일 예정이면 냉동 보관하면 된다. 만들어둔 이유식을 1회분씩 포장해 냉장·냉동 보관하면 신선도가 유지되고 맛의 변화가 거의 없다.

◆손질 어려운 식재료는 한 번에 손질하기!
뼈를 발라 데쳐서 곱게 으깨야 하는 생선, 필물을 빼고 익혀서 다져야 하는 육류, 미리 불린 뒤 다져서 사용해야 하는 미역 등은 이유식을 만드는 과정을 복잡하게 하고 시간이 많이 들어 엄마를 금방 지치게 한다. 이런 재료는 한꺼번에 손질한 뒤, 1회분씩 포장해서 냉동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녹여서 사용할 수 있다.

◆보관 기간에 따라 꼭 이름표 붙이기!
냉동 보관한다 해도, 아기가 먹는 것이기 때문에 보관 기간을 잘 지켜야 한다. 채소, 과일, 육수는 일주일 이내에 먹어야 하고, 건어물, 천연조미료는 3개월 이내에, 생선, 고기는 한 달 이내에 먹는 게 좋다. 이름표를 붙일 때는 꺼내서 내용물을 살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보관한 재료의 이름과 날짜를 적어두면 된다.

◆이유식이 쉬워지는 맛내기 국물이란?
중기 이유식을 먹는 6개월부터는 맛내기 국물을 사용해 이유식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맛내기 국물을 쓰면 짠맛보다는 담백하고 풍부한 맛이 강하고, 끓여서 식힌 물에 비해 영양도 풍부하다. 기본적으로 세 가지를 만들 수 있는데, 다시마 우린 물을 다시마의 염분을 닦아낸 다음 다시마와 물을 함께 넣고 중불로 끓여내면 된다. 쇠고기 육수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다음 끓는 물에 고기를 넣고 20~30분 정도 끓이면 되고, 닭고기 육수는 질긴 심과 막을 제거한 뒤 닭고기과 양파를 끓는 물에 15~20분간 끓여내면 된다. 이 때, 다 끓으면 면보를 깔고 육수와 고기를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헬스조선 편집팀